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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년간 도자기 구운 문경 망댕이 가마, 문화재 된다

입력 2023-01-26 11:27 수정 2023-01-2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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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관음리 망댕이 가마 전경문경 관음리 망댕이 가마 전경
160년간 도자기를 구워온 문경 관음리 망댕이 가마가 국가민속문화재가 됩니다.

1960년대 가마의 모습1960년대 가마의 모습
문경 망댕이 가마는 1863년 만들어졌습니다. 지어진 연도가 확실하고 조선 후기 전통 칸 가마의 원형이 그대로 보존돼 있습니다.
칸 가마란 가마 내부가 여러 개로 나뉘어 있고 칸 가마 아래쪽에 구멍이 뚫려 있어 불기운이 가마 전체로 퍼지게 돼 있습니다.
망댕이 가마에서 망댕이는 밑이 좁은 무 모양의 점토 덩어리를 말합니다. 이 가마는 망댕이를 쌓아서 천장을 아치형으로 만들었습니다.

가마 천장은 동그란 점토인 망댕이를 쌓아 올려 아치형으로 만들었다.가마 천장은 동그란 점토인 망댕이를 쌓아 올려 아치형으로 만들었다.
더 의미 있는 건 문경 망댕이 가마가 지금도 도자기를 굽는 데 쓰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약 160년 동안 8대에 걸쳐 후손들이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가마를 책임지고 있는 건 김영식 사기장입니다.

옛날 가마의 모습옛날 가마의 모습
문화재청은 문경 망댕이 가마에 대해 30일간의 예고기간을 갖고, 이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민속문화재로 확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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