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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카지노', 시즌1 마무리…살인사건 배후 최민식이었다

입력 2023-01-2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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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카지노'
지난 25일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시즌1 전편 공개가 완료됐다.

부의 축적을 향한 욕망으로 납치와 살인 청부까지 불사하며 본색을 드러낸 최민식, 카지노와 연루된 범죄 사건들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손석구, 그리고 최민식을 향해 총구를 겨눈 배신자 허성태까지, 갈등의 서사들이 촘촘하게 빌드업되면서 긴장감이 절정을 이뤘다. 특히, 거대한 사건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충격 엔딩은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시즌1 마지막회에서는 일련의 사건들이 종결되고, 새로운 사건이 발생하며 국면 전환을 예고했다. 먼저 사탕수수 밭 살인사건의 범인이 체포됐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이던 손석구(오승훈)는 차무식의 결정적 제보로 도주 중이었던 용의자 이석(김경영)을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몸을 사리지 않는 열혈 추적의 성과였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손은서(김소정)과이해우(필립) 살인 사건의 배후도 밝혀졌다. 다름 아닌 최민식(차무식)이었다. 최민식은 '빅보스'도 모르게 그의 오른팔 존에게 부탁해 두 사람을 죽이고 훔쳐간 100억 원을 되찾아왔다. 100억 원을 도난당한 이혜영(고영희) 회장이 배후일 것이란 이동휘(정팔)와 홍기준(상구)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은 반전이었다. 게다가 최민식은 이 사건을 돈을 노린 우발적 범행으로 덮으려 했다. 이혜영의 100억 원을 돌려주지 않고 자신이 차지할 속셈이었던 것. 최민식의 무서운 탐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허성태(서태석)와 최민식의 갈등은 절정에 치달았다. 최민식이 형님 행세를 하며 카지노 사업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것에 대한 불만이 있었던 허성태는 그를 무시하는 듯한 언행을 보여왔고, 이를 못마땅하게 여겼던 최민식의 오른팔 이동휘와 홍기준 역시 그를 무시하며 갈등이 커졌다. 점점 도가 지나치는 허성태의 태도를 더는 묵과할 수 없었던 최민식은 자신의 힘을 과시하며 “너는 전구 다마처럼 언제든지 빼서 갈아 끼울 수 있는 존재야. 주제를 알아. 마지막으로 경고한다. 한 번만 더 이러면 다시는 필리핀 땅 못 밟는다”고 경고했다. 이에 극도로 분노한 허성태는 한밤중에 최민식의 집에 침입, 자고 있는 그의 머리에 총구를 겨냥했다. 그리고 울려 퍼진 두 발의 총성.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던 충격 엔딩에 시즌2에 대한 기대가 수직으로 상승한 순간이었다.

'카지노' 시즌1은 디즈니+에서 정주행할 수 있다. 오는 2월 15일 시즌2 1~3편이, 이후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1편씩 공개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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