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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뒤 첫 해외진출은 오현규...셀틱 유니폼 입고 유럽 무대 밟는다

입력 2023-01-2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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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에서 뛰던 오현규(22·수원 삼성)가 스코틀랜드 셀틱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를 밟습니다. 수원 구단 측은 "양 구단이 이적에 합의했고 공식 발표만 남았다" 밝혔습니다. 오현규는 설 연휴 기간 영국으로 출국해 메디컬테스트 등 이적에 필요한 절차를 밟았습니다. 이적료는 약 300만 유로(약 40억 원)로 알려졌습니다.

〈수원 삼성 오현규. 사진=연합뉴스〉〈수원 삼성 오현규. 사진=연합뉴스〉
셀틱은 카타르 월드컵 이전부터 오현규 영입에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당초 수원은 팀의 에이스인 오현규를 보낼 수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거듭된 러브콜에 오현규를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유럽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선수의 의지도 컸습니다.

현지 언론들도 “조규성(25·전북) 영입을 노리던 셀틱이 오현규로 방향을 전환했다”며 이적 과정을 주목해왔습니다. 셀틱 팬들도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셀틱 팬페이지 '더 셀틱 보이즈'는 “월드클래스 손흥민이 오현규를 인정했다”며 손흥민의 발언도 조명했습니다. 손흥민은 카타르 월드컵 귀국 인터뷰에서 “월드컵에 함께 한 선수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선수인 것 같다” 오현규를 치켜세웠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훈련 중인 오현규와 조규성. 사진=연합뉴스〉〈카타르 월드컵 훈련 중인 오현규와 조규성. 사진=연합뉴스〉

2019년 수원 삼성 유니폼을 입은 오현규는 이듬해 일찌감치 상무에 입단해 병역 문제도 해결했습니다. 전역 후 수원으로 복귀해 지난 시즌 13골 3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연장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내기도 했습니다. 오현규는 셀틱 입단 후 귀국하지 않고 곧장 팀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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