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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미국의 현실"…총기 사고로 올해 벌써 2800명 사망

입력 2023-01-25 11:48 수정 2023-01-2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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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새해부터 총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틀 간격으로 발생한 캘리포니아 총격사건을 포함해, 올해 들어서만 39번의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역대 가장 빠른 증가세로 총기 사고로 숨진 사망자도 벌써 2800명이 넘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1일 11명의 희생자를 낸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파크 총기난사 사건에 이어, 이틀 뒤인 23일엔 같은 주 해프문베이 외곽 농장지역에서도 총격사건으로 7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9일에는 버지니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6살짜리 학생이 엄마 총을 들고 와 교실에서 선생님을 쏘는 일도 있었습니다.

새해가 된 지 한 달도 안 됐지만 미국에서 4명 이상이 죽거나 다친 총기난사 사건은 벌써 39건이나 발생했습니다.

비영리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에 따르면 이런 대형 사건으로 인한 희생자가 70명에 이르고, 범죄나 단순 사고로 인한 사망자까지 합치면 올 들어 벌써 2800명 이상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CNN은 관련 집계가 시작된 뒤 역대 최고치라며 "이게 2023년의 미국"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다시 한번 총기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캘리포니아 주민들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며칠간 아주 힘든 날들이었습니다. 상원에 다시 공격용 소총 금지 법안이 제출됐습니다. 내가 서명할 수 있게 빠른 처리를 촉구합니다.]

하지만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면서 새로운 총기규제 법안이 의회 문턱을 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그러는 사이 총기 사고는 24세 이하 젊은 미국인들 사이에서 사망 원인 1위가 됐습니다.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진정된 미국에, 총기사고라는 바이러스는 여전히 남아 더 무서운 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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