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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헤어질 결심' 아카데미 후보 배제, 올해 가장 큰 놀라움"

입력 2023-01-2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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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헤어질 결심' 아카데미 후보 배제, 올해 가장 큰 놀라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상) 최종 후보에 불발된 가운데, 외신들 역시 의아함을 표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제95회아카데미상 시상식 최종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하지만 결과는 이변이었다. 앞서 국제영화 부문 예비 후보에 올랐던 '헤어질 결심'이 호평 속에서도 최종 후보 선정에 불발됐기 때문. '아르헨티나, 1985', '클로즈', '서부 전선 이상 없다', '말 없는 소녀', 'EO' 등 5편이 선정됐다.

'헤어질 결심'의 최종 후보 불발은 큰 아쉬움을 남긴다. 국내 반응 뿐 아니라 외신에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AP통신은 "올해 가장 큰 놀라움 중의 하나는 호평을 받은 박찬욱 감독의 로맨틱 누아르 '헤어질 결심'이 후보에서 배제된 것"이라고 전했다.

인사이더는 "'헤어질 결심'의 후보 탈락은 올해 가장 큰 퇴짜 중 하나다. 일부 사람은 '아카데미의 억지'라고 했다"고 강하게 꼬집었다. 버라이어티 역시 "아카데미는 박 감독을 무시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실망하기엔 이르다. '헤어질 결심'은 2월 17일 예정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외국어영화상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앞서 지난해 5월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헤어질 결심'은 한 남성의 변사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멜로 스릴러로, 국내 개봉 당시 189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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