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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발 여객기 운항 재개…25편 추가 투입해 수송 계획

입력 2023-01-25 08:11 수정 2023-01-2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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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한 바람과 폭설로 결항됐던 제주발 여객기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연휴를 마친 귀경객과 관광객 약 4만명이 제주를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는데요. 항공사들은 오늘(25일) 임시 항공편 25편을 추가로 투입해 1만여 명을 수송할 계획입니다.

첫 소식, 정인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주공항 안내판이 줄줄이 '결항'이라는 글자로 붉게 물들었습니다.

한파와 눈보라 때문에 어제 제주공항에 이착륙하는 국내선 466편과 국제선 10편이 모두 결항됐습니다.

설 명절을 제주에서 보내다 집으로 돌아가려는 귀경객과 여행을 마친 관광객 등 4만여 명이 제주에 발이 묶였습니다.

[나은지/충북 청주시 (어제) : 아이 때문에 숙소를 먼저 알아봐야 할 것 같고요. 오늘 하루는 여기저기 알아보고 쉴 곳을 찾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이지영/충남 예산군 (어제) : 저희가 원래 청주공항으로 가야 하는데 인천공항으로 가는 게 있어서 그걸로 바꿨어요.]

제주의 산간도로는 모두 통제됐고,

[실례하겠습니다. 지금 현재 5·16도로 대소형 전면 통제입니다. 어디 가십니까?]

시내에서는 버스가 미끄러지기도 했습니다.

기상 상황이 나아지면서 항공사들은 오늘 오전부터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제주 공항은 오늘 아침 7시 반 김포행 제주항공을 시작으로 오늘 하루 모두 514편을 운항할 계획입니다.

예정보다 25편을 추가로 투입하는 건데, 1만명을 수송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다만 활주로에 쌓인 눈을 치우는 작업이 계속되면서 이륙 시간이 다소 지연될 수 있습니다.

김포공항은 결항편 승객 수송을 위해 야간 이착륙 허가 시간을 내일 새벽 1시까지 2시간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화면제공 : 한라산국립공원·제주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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