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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뱃길 다 막혔다…제주 강풍에 4만명 '발길 꽁꽁'

입력 2023-01-24 20:02 수정 2023-01-24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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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날씨 때문에 고향 갔다 돌아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묶이기도 했습니다. 제주를 오가는 비행기가 모두 멈췄고 뱃길도 다 막힌 상태입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안내데스크로 향하는 긴 줄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제주를 떠나는 비행기 233편을 포함해 400편이 넘는 항공편이 모두 결항됐기 때문입니다.

강한 바람과 눈보라에 설 연휴 마지막 날 4만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나은지/충북 청주시 : 아이 때문에 숙소를 먼저 알아봐야 할 거 같고요. 오늘 하루는 여기저기 알아보고 쉴 곳을 찾는 게 나을 것 같아요.]

대체 항공편을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지영/충남 예산군 : 저희가 원래 청주공항으로 가야 하는데 인천공항으로 가는 게 있어서 그걸로 바꿨어요.]

많은 눈에 제주 산간 도로는 모두 통제됐습니다.

[실례하겠습니다. 지금 현재 5·16도로 대소형 전면 통제입니다. 어디 가십니까?]

초속 20m가 넘는 바람에 CCTV가 흔들리고, 파도는 방파제를 뛰어넘습니다.

배편도 모두 끊겼습니다.

제주 시내에선 버스가 미끄러지고, 바람에 공사장 펜스가 뜯기는 등 30건의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인천으로 들어오는 여객선도 멈췄습니다.

[조시원/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인천지사 운항센터장 : 당초에 3500명 정도 수송을 예상했었는데 서해상에 기상특보가 발효되어 12개 항로 18척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었고…]

중대본은 멈춘 항로 중 섬에 갇혀 나오지 못한 귀성객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한라산국립공원·제주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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