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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만에 또 캘리포니아서 총격, 7명 사망…'음력설 비극'

입력 2023-01-2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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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에선 또 총기 난사로 7명이 숨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댄스 교습소 무차별 총격으로 11명이 숨진 지 이틀만입니다. 이번에도 용의자는 중국계 남성이며 총격 대상도 대부분 중국계로 알려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경찰들이 차 옆에 서 있는 한 남성에게 조심스럽게 접근합니다.

이 남성은 별다른 저항없이 그대로 체포됩니다.

현지시간 23일 오후 2시쯤, 샌프란시스코 인근 한 농장 일대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잡니다.

이 용의자는 버섯 농장 등을 돌아다니며 총을 쐈는데, 최소 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피해자 대부분 이곳에서 일하던 중국계입니다.

용의자는 60대 아시아계 남성으로 파악되는데, 범행을 저지른뒤 경찰서로 찾아가 사실상 자수했습니다.

[크리스티나 코퍼스/보안관 : 총격 동기는 현재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조사 결과 용의자는 해프문베이 주민인 67세 자오 춘리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1일, 로스앤젤레스 인근 댄스 교습소에서 벌어진 총기난사로, 최소 11명이 사망한지 이틀만에 또 다시 총격 사건이 일어나 지역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두 사건 모두 중국계를 상대로 벌어진 점도 이례적입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총기난사 희생자들을 병원에서 위로하던 중 불려나와 또 다른 총격 사건 보고를 받았다"며 "비극 위에 또다른 비극"이 쌓였다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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