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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 전향은 예정된 수순?…은퇴 2주만에 PGA 투어 참가 선언한 '골프광' 베일

입력 2023-01-2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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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 축구 전설 개러스 베일이 골프 대회에 도전합니다. 은퇴를 선언한 지 2주 만입니다.

골프 치는 개러스 베일 (사진=개러스 베일 인스타그램)골프 치는 개러스 베일 (사진=개러스 베일 인스타그램)
베일은 오늘(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다음 달 초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출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회는 매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열리는 PGA 투어의 정식 경기입니다. 투어 선수뿐 아니라 아마추어 유명인도 참여합니다.

한때 독보적인 '치고 달리기'로 축구사에 수많은 명장면을 남긴 베일. 그러나 '골퍼 변신'은 놀랍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최근 몇 년간 잦은 부상과 부진한 성적에도 축구보다 골프에 열중하는 등 불성실한 태도로 비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베일의 '골프 사랑'은 유명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기간 웨일스 대표팀 감독이 '골프 금지령'을 내렸고, 베일의 은퇴 소식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환상적인 골퍼가 될 것"이라 농담을 던질 정도였습니다. 지난해 DP 월드투어 카주오픈을 개최하는 등 골프 대회와 사업에도 꾸준하게 투자해왔습니다.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에서 뛰었던 베일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에서 뛰었던 베일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한 후 베일은 "유로 2024 예선을 준비하겠다"며 은퇴설을 일축했는데, 돌연 한달 만에 33살의 나이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스포츠는 인생 최고의 순간들을 안겨줬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컵만 5번을 들어 올린 베일은 조국 웨일스에선 '살아있는 전설'로 통합니다. 64년 만에 웨일스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고, 월드컵 데뷔전이 된 카타르 대회에선 데뷔골도 기록했습니다. 축구선수로 활동한 지 17년 만입니다. 그리고 이 장면이 축구 선수 베일의 마지막이 됐습니다.

축구보다 골프가 우선이냔 지적에 "스테픈 커리도 아침마다 골프를 친다"며 불만을 터뜨렸던 베일은 이제 당당하게 골프채를 잡게 됐습니다. 미련 없이 그라운드를 떠난 베일이 그린 위에서 제2의 인생을 어떻게 시작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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