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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4년 연속 베를린行…신작 '물안에서' 인카운터 초청

입력 2023-01-24 00:12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내달 16일 개최
인카운터(Encounters) 섹션 2022년 신설 "픽션과 다큐 소개"
홍상수 감독 베를린 4년 연속 초청…'물 안에서' 29번째 장편
지난해 4월 제주도 촬영·김민희 제작실장 참여 '상반기 개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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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내달 16일 개최
인카운터(Encounters) 섹션 2022년 신설 "픽션과 다큐 소개"
홍상수 감독 베를린 4년 연속 초청…'물 안에서' 29번째 장편
지난해 4월 제주도 촬영·김민희 제작실장 참여 '상반기 개봉' 추진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인카운터(ENCOUNTERS) 부문에 공식 초청 된 홍상수 감독 29번째 장편 영화 '물 안에서'(in water) 스틸 〈사진=전원사〉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인카운터(ENCOUNTERS) 부문에 공식 초청 된 홍상수 감독 29번째 장편 영화 '물 안에서'(in water) 스틸 〈사진=전원사〉

베를린영화제 단골 손님이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29번째 작품 '물안에서(홍상수 감독)'가 내달 16일 개최되는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이하 베를린영화제) 인카운터(ENCOUNTERS)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23일(현지시간) 베를린영화제 집행위원회는 공식 경쟁((Competiton) 인카운터 섹션 기자회견을 통해 홍상수 감독 신작 '물안에서' 초청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홍상수 감독은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에 이어 4년 연속 베를린의 부름을 받았다.

'물안에서' 초청장에서 베를린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카를로 챠트리안(Carlo Chatrian)은 "우리는 '물안에서'를 보았고, 영화의 미니멀리즘을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모든 샷에 담겨져 있는 일관성과 정확함 역시 즐거움을 주었다. 이 작품으로 홍상수 감독은 그의 시적 비전을 새로운 스타일을 통해 전달해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 성취를 사랑합니다"라고 전했다.

인카운터 섹션은 새로운 영화적 비전을 보여주기 위해 2022년에 신설된 경쟁 섹션으로, 전통적인 형식에 도전하는 픽션과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섹션이다. 앞서 카를로 챠트리안은 "여기(인카운터 섹션)에서는 영화를 사전 정의된 예술 형식으로, 도달해야 하는 어떤 표준으로 간주하지 않고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와 같이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장으로써 받아들이는 영화감독들을 초대하고 있는 편이다"고 소개했다.

홍상수 감독은 베를린영화제와 오랜 시간 남다른 인연을 맺고 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67회 은곰상 여우주연상, '도망친 여자'는 70회 은곰상 감독상, '인트로덕션'은 71회 은곰상 각본상, '소설가의 영화'는 72회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던 바, 올해도 수상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물안에서'는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탑' 등 홍상수 감독 전작에 등장했던 신석호와 하성국, 그리고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된 김승윤이 출연하며, 김민희는 제작실장으로 이름 올렸다. 영화는 2022년 4월에 제주도에서 6회차, 10일간 촬영됐다.

한편 올해 73회를 맞은 베를린영화제는 내달 16일부터 26일까지 열리며, 예고편 및 전체 프로그램은 7일 베를린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공개된다. '물안에서'는 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후 상반기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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