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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주택서, 상가서 잇단 화재 사고…"방화 추정"

입력 2023-01-2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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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 이틀 동안 화재와 교통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청계천 상가 인근에선 1시간 사이 화재 사고가 연달아 났는데 경찰은 누군가 일부러 불을 낸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인천에선 음주 운전으로 전봇대를 들이받은 사고도 있었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골목 위로 검은 연기가 올라옵니다.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길이 좁아 진화 작업이 어렵습니다.

호스를 연결해 겨우 불길을 잡습니다.

오늘 새벽 2시 5분쯤 서울 창신동 2층짜리 상가 건물에 불이 났습니다.

이 화재로 상가 내부 집기가 모두 타 52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그런데, 이 불이 나기 30분 전 직선거리로 불과 400m 떨어진 흥인동 주택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강수일/인근 주민 : (불난 건물에 사는 사람들이) 보니까 훤하더래 밖이. 내다봤더니 불이 타오르더래.]

윗층에 사는 주민 3명이 대피했습니다.

[강수일/인근 주민 : 놀라서 간신히 짚고 내려왔더니 (소방)차가 꽉 찼더라고. 저쪽 편으로도 불이 났더래. 우리 할아버지가 가보니까.]

바로 길 건너 황학동까지, 1시간 사이 종로구와 중구 청계천 인근에서 난 불은 모두 4건입니다.

경찰은 누군가 일부러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찾고 있습니다.

전봇대는 기울어졌고 차는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전봇대 윗부분은 아예 부러졌습니다.

오늘 새벽 1시, 인천 서구 왕길동에서 '면허 정지' 수준으로 취한 30대 운전자가 옆 차로 택시에 이어 전봇대까지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택시 기사, 승객 2명 등 4명이 다쳤습니다.

어제 저녁 8시 30분쯤엔 강원도 강릉의 한 동물농장에서 태어난 지 6개월 된 사자 2마리가 탈출했습니다.

[동물농장 관계자 : 피해는 없어요. 그냥 바로 우리 직원들이 나가서 (잡아) 넣었어요.]

지름 15㎝ 크기의 먹이 구멍으로 빠져나간 사자들은 탈출 2시간 반만에 농장에서 50m 떨어진 곳에서 붙잡혔습니다.

(화면제공 : 종로소방서)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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