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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관광지에 한국말만 들린다"…지난해 101만명 찾아

입력 2023-01-20 20:08 수정 2023-01-2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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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이상화 기자가 전해드린 것처럼 요즘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는 일본입니다. 가깝기도 하고 또 엔화 값이 싸지면서 더 늘어났습니다.

이 내용은, 김현예 도쿄 특파원입니다.

[기자]

친구와 일본을 찾은 한국 여행객.

나란히 기모노를 빌려 입고 기념 포즈를 취해봅니다.

일본 대표 관광지인 아사쿠사나 긴자에선 이런 모습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우메자와 미치요/전통 천가게 사장 : 전엔 중국 손님이 많았는데, 지금은 한국 손님이 많습니다.]

몇 년 전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일었던 때와는 전혀 다른 풍경입니다.

지난해 일본을 다녀간 외국 관광객은 약 383만 명.

이중 우리 국민이 101만 명으로, 1위입니다.

외국인 관광객 4명 중 1명이 한국인인 셈입니다.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 욕구가 커진데다 엔저 현상까지 겹치면서 한국인 발길이 늘어난 겁니다.

[이민석/한국인 관광객 : (한·일 관계 문제로) 걱정을 좀 했는데, 예산을 좀 비교해보니까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오게 됐습니다.]

여행객이 몰리면서 환전도 쉽지 않습니다.

인천공항 환전소 등에선 한 사람당 일본 돈 1000엔짜리 5장씩만 바꿔주고 있는 겁니다

[은행 관계자 : 저희가 영업점마다 외화를 보유하고 있는 양들이 있을 거잖아요. 그거에 맞춰서 드리는 거라고…]

한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일본 관광업계에선 "주요 관광지에선 한국말만 들린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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