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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트라우마 고통받아라" 공무원 앞에서 분신 시도

입력 2023-01-19 20:35 수정 2023-01-19 22:04

분신 시도 60대 징역 1년 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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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신 시도 60대 징역 1년 6개월

[앵커]

주민센터에서 공무원들을 협박하며 분신을 시도했던 6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공무원들에게, "평생 트라우마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정장을 입은 남성이 주민센터로 들어오더니, 곧바로 손에 들고 있던 기름을 자신의 몸에 뿌립니다.

깜짝 놀란 직원들과 시민들은 황급히 몸을 피합니다.

남성은 불 붙은 라이터로 위협합니다.

[주민센터 관계자 : 내가 이렇게 불을 지르겠다, 내가 분신을 하겠다, 이런 식으로 협박을 하고.]

출동한 경찰관 앞에서도 계속 기름을 붓고 라이터불을 들이댑니다.

그 순간, 주민센터 직원이 소화액을 뿌리고 경찰이 제압합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 남성은 기초생활 수급자로 지정되면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는걸 알고 화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충분한 안내가 미흡했다고, 조금 불친절하다고 본인이 느꼈던 모양이에요.]

이 남성이 분신 시도 직전, 공무원들에게 "트라우마로 남아 평생 고통받길 바란다"고 말한 사실도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법원은 공무집행방해와 방화예비죄 등을 인정해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해당 남성이 범행 도구를 미리 준비한데다 현장에 있던 공무원들이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화면제공 : 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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