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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 제이, 한국사 폄하 논란에 사과

입력 2023-01-19 15:26 수정 2023-01-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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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 제이엔하이픈 제이
엔하이픈 제이가 한국사 폄하 논란에 대해 다시 사과했지만 냉랭한 분위기는 여전하다.





제이는 18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우리나라의 깊은 역사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한 채 부족한 어휘력으로 잘못 표현한 점을 사과드린다. 라이브 당시 한정적인 자료만을 가지고 한국 역사에 대한 내 생각을 표현했다. 잘못된 의미가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함께 있던 멤버가 이를 고쳐주려고 노력했으나 그것을 깨닫지 못할 만큼 경솔한 상태였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지난 사과의 글에 담긴 단어 선택 또한 많이 부족했다. 신중하게 고민해서 말씀드렸어야 했는데 이에 대해서도 사과드린다. 사과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할 어휘력조차 부족한 내가 우리나라의 깊은 역사에 대해 잘못 표현한 것은 정말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단어 선택과 의미 전달이 잘못됐음을 강조했다. 제이의 사과문을 곱씹어보자면 자신의 생각은 옳은데 단순히 의미 전달이 잘 되지 않았음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

제이의 발언이 단순한 논란은 아니다. 엔하이픈은 세계가 주목하는 아이돌이다. 이들의 한 마디 한 마디가 외국 팬들에겐 큰 영향력을 준다. 외국팬들에게 자신이 생각한 것이 잘못됐음을 직접적으로 알리지 않는 한 외국 팬들은 '한국사=단편소설'로 인식될 우려가 크다.

또한 진정성있는 사과문이었다면 '왜 단편소설이라고 했는지' 또 그게 아니었다는 걸 학습하게 된 근거를 명확히 밝혔어야했다. 앞으로 어떤 행동을 보여줄지에 대한 언급도 없다. 사과문에 반응이 냉랭한 이유다.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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