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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구속영장 청구한 검찰…이르면 오늘 발부 여부 결정

입력 2023-01-1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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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를 받는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전 회장이 영장심사에 참석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오늘(19일)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 전 한국행 비행기에서 체포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은 바로 강도 높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먼저 검찰은 쌍방울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캐물었습니다.

해당 비자금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과 불법 대북 송금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체포영장 효력이 끝나가는 오늘 새벽 횡령과 배임·자본시장법 위반·증거인멸 교사 등의 혐의로 김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하지만 김 전 회장이 횡령 배임 등을 부인하고 있어서, 본인이 일부 인정한 대북송금 혐의도 추가로 영장에 적시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지난 17일) : {비자금 조성한 거에 대해서는?} 나중에 조사받아보면 알겠지만 무슨 비자금은, 알겠습니다.]

다만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담기지 않았는데 신병을 확보한 이후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질 낼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회장의 영장 심사는 오늘 오후 2시 30분에 열립니다.

하지만 김 전 회장은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김 전 회장 측이 검찰 조사를 성실하게 받겠다며 영장 심사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김 전 회장이 포기하면 심사는 열리지 않습니다.

법원이 검찰로부터 받은 기록을 통해서만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르면 오늘 저녁 김 전 회장의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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