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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정부 인사 모여 '사의재' 출범…당 '새 구심점' 되나

입력 2023-01-18 20:18 수정 2023-01-1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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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이 오늘(18일) 한 포럼을 출범시켰습니다. 문재인 정부를 향한 현 정부의 수사 등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취지인데, 일각에서는 오히려 포스트 이재명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옵니다. 포럼에는 이낙연, 정세균 전 총리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 자리에 모인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은 윤석열 정부의 '전 정부 지우기'부터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조대엽/전 정책기획위원장 : 전 정부 정책 과정을 범죄로 둔갑시키는 전대미문의 국정운영은 전 정부 5년의 국민을 지우고 5년의 대한민국을 비트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오늘 공식 출범한 문재인 정부 출신 정책포럼 '사의재'엔 현재까지 250여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지난 정부에서 공감받지 못한 정책을 반성하면서도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수사와 감사 등엔 적극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이재명 대표의 검찰의 수사 상황과 맞물려, 이 포럼을 기반으로 친문계가 당의 새로운 구심점으로 나서려는 것 아니냔 해석도 나옵니다.

실제로 포럼엔 대선 경선 당시 이 대표와 경쟁했던 이낙연, 정세균 전 총리가 고문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 친문계 의원은 JTBC에 "이 대표 관련 수사가 어떻게 흐를지 알 수 없다"며 "당 차원의 대안 만들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습니다.

이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상황까지 대비한 이른바 '포스트 이재명' 전략이 필요하단 취지로 풀이됩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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