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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연애 리얼리티? '솔로지옥2'의 반론

입력 2023-01-1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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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지옥2''솔로지옥2'
연애 리얼리티 예능의 전성기는 정말 저물고 있는 걸까. 넷플릭스 예능 시리즈 '솔로지옥2'가 전 시즌 못지않은 성적으로 이 같은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솔로지옥2'는 최근 10회를 모두 공개하며 시즌 2를 마무리했다. 일각에서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물을 얻었다'며 연애 리얼리티가 하락세를 타고 있다고 내다봤지만, '솔로지옥2'는 성적으로 화려한 성적표로 반론을 폈다.

공개 2주 만에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6위(플릭스패트롤 기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당시 싱가포르 1위를 비롯해 한국을 포함한 14개 국가에서 5위권 내에 랭크됐다. 최종회 공개 후인 11일 기준으로는 4위까지 올라섰다.

넷플릭스 공식 집계로도 분명히 선전했다. 1월 9일부터 15일 기준, 누적 시청 시간 2028만 시간을 기록했다. 글로벌 톱10 TV쇼 비영어 부문에서 5위를 차지했다.
'솔로지옥 시즌2' '솔로지옥 시즌2'

화제성으로도 입증했다. 17일 K-콘텐트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솔로지옥2'는 OTT 화제성 쇼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전주 대비 화제성 점수가 28.0% 오르면서, 화제성 점유율 37.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영상부문 1위만 쿠팡플레이의 'SNL 코리아 시즌 3'가 차지한 가운데, 나머지 뉴스, VON(Voice of Netizen), SNS는 모두 '솔로지옥2'가 1위를 기록했다. 넷플릭스 뿐만 아니라, 국내 서비스되는 모든 OTT 플랫폼의 쇼 콘텐트와 경합해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원순우 대표는 "OTT 오리지널이 4주 연속 화제성이 상승하는 것은 드문 케이스"라며 "'환승연애2'에 이어 성공적인 OTT 오리지널 쇼 시즌 2"라고 분석했다.

화제몰이에 성공한 출연자가 없다는 일각의 혹평과는 달리, 존재감을 알린 출연자가 분명히 존재한다. 덱스와신슬기가 OTT 화제성 쇼 출연자 부문에서 1, 2위에 올랐다. 3위 에스파, 4위 배우 김옥빈, 5위 배우 고수 등을 모두 제쳤다.

지난 2021년 공개된 '솔로지옥' 첫 시즌은 한국 예능 최초로 글로벌 톱 10 TV쇼 비 영어 부문 4위에 오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 이어 예능 전성기의 시작을 알렸다.
'솔로지옥2''솔로지옥2'

'솔로지옥2' 또한 화려한 성적표로 지난 시즌 못지않은 성과를 입증했다. OTT 플랫폼 작품의 특성상 두고두고, 보고 또 볼 수 있는 콘텐트이기도 하다. '솔로지옥'이 이끈, 한국 연애 리얼리티의 글로벌 전성기는 끝나지 않았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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