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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서현우 "한예종 선후배 박소담 더 성숙해져…믿음 컸다"

입력 2023-01-1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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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NM〉〈사진=CJ ENM〉
서현우가 박소담과 오랜 인연과 함께 흥미로웠던 촬영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 '유령(이해영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서현우는 17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에서 박소담과 케미가 굉장히 재미있었다"는 말에 "사실 소담 배우와는 엄청 오래 된 사이다. 한예종 연극원 선후배로 실제 학교도 같이 다녔고, 독립 영화를 같이 찍던 시절도 있었다"고 운을 뗐다.

서현우는 "개인적으로 소담이를 현장에서 다시 만났을 때 굉장히 마음이 뿌듯하고 뭉클하고 신기했다. 공부를 같이 했던 동문이 만나 작업도 함께 하게 된 것이 좋더라. 무엇보다 나는 나대로 활동했고, 소담이도 소담이대로 열심히 활동하지 않았나. 다시 만나고 보니 소담이가 배우로서 정말 많이 성장하고 성숙해져 있어 놀랐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 있으면 연기할 때 뿐만 아니라 연기를 하지 않는 순간도 목격하게 되는데, 현장에서 이 친구가 배우로서 활동해내는 모습이 아주 성숙하더라. 학교 선배지만 배울 점이 많았다"고 진심을 표했다.

또 "같이 연기할 땐 신기하게도 어색하지 않았다. 캐릭터의 벽을 끼고 만났고, 서로에 대한 믿음도 있었던 것 같다. 소담이가 유리코라는 인물로서 저에게 막 쉽게 대하는 모습들이 있지 않나. 그런 것들이 캐릭터와 함께 믿음으로 녹아든다는 느낌이 들었다. 재미있는 신이라 현장에서 감독님과 스태프 분들은 웃었지만 우리는 진심으로 심각하고 진중하게 연기했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 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극중 통신과 암호 해독 담당 천계장을 연기한 서현우는 입체적 캐릭터들 사이에서도 가장 캐릭터적인 인물을 맛깔 나게 표현한다. 영화는 18을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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