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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지에 대설특보…모레까지 최대 70cm '눈 폭탄'

입력 2023-01-1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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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4일) 오후부터 강원 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모레까지 사흘동안 최대 70cm에 이르는 폭설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오늘 밤부터는 서울에도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고층 아파트도, 대형 경기장도 형체를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오늘 오전, 수도권에서는 가시거리가 200m도 안 될 정도로 짙은 안개가 꼈습니다.

전국 곳곳에는 겨울비가 내렸습니다.

오후 들어 강원도를 중심으로 빗방울이 눈으로 바뀌었고 시간이 갈수록 강해졌습니다.

도로 주변은 안개와 쏟아지는 눈으로 앞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아침부터 많은 눈이 내린 강원 산간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김기창/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재난안전과장 : (설악산에서는) 아침 9시부터 눈으로 바뀌어서 내리고 있습니다. 약 5㎝ 정도 쌓여있는 상태입니다. 탐방로 전 구간이 통제 중에 있습니다.]

눈은 점점 더 강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산지에 모레까지 강약을 반복하며 눈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시간당 2~3cm 가량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모레까지 강원 산지와 강원 북부 동해안의 예상 적설량은 20~50cm, 많은 곳은 70cm 이상입니다.

강원 중남부 동해안은 10~30cm, 많은 곳은 40cm 이상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서울과 인천은 오늘 밤부터 눈이 내려, 내일까지 최대 3cm가 쌓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부터는 기온도 크게 떨어집니다.

쌓인 눈이 얼어붙으며 빙판길이 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번 눈은 수증기를 많은 습설입니다.

습설은 일반 눈보다 무겁습니다.

지붕과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미리 대비할 것을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화면제공 :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한국도로공사)
(영상디자인 :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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