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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 황정민 "대본 안 보고 출연 결정, 민감한 소재인지 몰랐다"

입력 2023-01-1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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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교섭`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임순례 감독과 황정민, 현빈, 강기영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교섭`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임순례 감독과 황정민, 현빈, 강기영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황정민이 '교섭'에 출연한 이유로 임순례 감독에 대한 믿음을 꼽았다.

13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교섭(임순례 감독)' 시사회가 진행됐다.

18일 개봉하는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

'교섭'은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이에 대해 임순례 감독은 "어느 시선에서 바라보냐에 따라 민감한 소재인 건 사실이다. 그래서 나도 처음엔 주저했다"면서도 "동일한 사건을 어느 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아프간이라는 미지의 땅, 탈레반이라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잔혹한 집단에 대한, 그 사람들을 상대로 해서 우리 국민의 생명을 지켜서 같이 와야하는 사명을 가진, 좁게 말하면 그 직분을 수행해야 하는 공무원, 국가의 책임, 이런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풀어보면 한국에서 기존에서 다루던 영화와 다른 이색적인 영화가 될 거 같아서 연출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정민은 "민감한 사안을 떠나서 (임순례) 감독님이 하자고 해서 무조건 한다고 했다. '와이키키 브라더스' 이후로 재회했다. '와이키키 브라더스'는 내가 영화를 하게 열어준 작품이다. 때문에 '교섭' 대본을 읽기 전에 한다고 해서 민감한 사안이었는지 몰랐다"는 너스레와 함께 "중요한 건 허구의 인물이었다. 정재호라는 인물 자체가 창작되어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정재호라는 사람이 이 나라의 대표 직함을 가지고 있으면서 사람을 구해내야 한다는 에너지를 관객들에게 어떻게 표현할지가 가장 중요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작품을 선택하는 건 인연이라 생각한다. 하고 싶어도 할 수 없고 하기 싫어도 어떻게 하게 되고 한다. 삶과 비슷한 거 같다. 2년이 지난 다음에 개봉한 것도 인연이라 생각한다. 그만큼 절박하고 절실한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JTBC엔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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