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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로리' 정성일, 뮤지컬 무대로…5년만 귀환 '인터뷰' 캐스트

입력 2023-01-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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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로리' 정성일, 뮤지컬 무대로…5년만 귀환 '인터뷰' 캐스트

'더 글로리' 최고 수혜자로 주목 받고 있는 배우 정성일이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오는 3월 5년 만에 귀환하는 창작 뮤지컬 '인터뷰' 측은 13일 이번 시즌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전원 새로운 배우들(All-New cast)이 캐스팅 됐다.

'인터뷰'는 살아남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한 소년이 10년 후 죄책감으로 또 다시 살인을 저지르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는 작품이다. 2001년 런던의 작은 사무실에서 작가 지망생인 싱클레어가 추리소설 '인형의 죽음'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 유진 킴을 찾아와 면접 인터뷰를 하면서 시작된다.

차분하게 시작된 두 사람의 인터뷰는 극이 진행됨에 따라 과거나 현재를 넘나들며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기 위한 숨 막히는 심리 싸움으로 변모하고, 극은 반전을 거듭하며 흩어진 파편처럼 조각나 있는 주인공의 기억의 퍼즐을 맞추는 순간까지 관객들을 긴장하게 만든다.

유진 킴은 베스트셀러 '인형의 죽음'을 쓴 추리소설 작가로 10년 전 의문의 살인사건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며 잔혹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아가는 캐릭터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하도영 역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정성일이 이번 '인터뷰' 무대에 올라 주목도를 높인다. 정상윤과 박영수, 김지철도 새로운 유진 킴을 완성한다.

보조작가 지망생인 싱클레어 고든은 오직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기억을 조각 내버린 역할로 매 시즌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최호승 손유동 현석준 김리현이 함께 한다.

의문의 사고로 죽은 18세 소녀 조안 시니어 역은 누구보다 큰 고통을 안고 조각난 기억으로 존재하는 인물로, 때로는 눈부시고 때로는 눈물겹다. 박새힘 조영화 유소리 문은수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조영화는 '인터뷰'가 데뷔 무대라 눈여겨볼 신예 탄생을 예고한다.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는 또 하나의 등장인물 피아니스트는 양찬영과 조재철이 합류했다.

'더글로리' 정성일, 뮤지컬 무대로…5년만 귀환 '인터뷰' 캐스트

공연계 최고의 콤비 추정화 작·연출과 허수현 작곡·음악감독이 의기투합한 '인터뷰'는 2016년 트라이아웃 공연을 선보인 후 , 관객들의 입소문만으로 13일간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갔던 작품. 이후 4개월 만인 9월 초연을 시작으로 2018년 삼연까지 꾸준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작품 개발 단계부터 해외 무대 진출을 계획했던 '인터뷰'는 2017년 미국 현지 스태프들과의 협업으로 뉴욕 세인트 클레멘츠 극장에서 한 달여 간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고, 일본 도쿄·교토·오사카를 비롯해 중국 상하이 공연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입증했다.

올해 새 시즌을 맞는 '인터뷰'는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에 섬세한 감성을 더한 추정화의 연출력과 단 한 대의 피아노만으로 캐릭터들의 심리 변화를 표현한 허수현의 감각적인 음악을 기본으로, 잔인하지만 아름다운 한 편의 '잔혹 동화'와 같은 무대미술을 더한다. 캐스팅의 변화도 기대를 모은다.

거짓과 진실 그리고 그 내면 속 고통의 실타래를 풀어가는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인터뷰'는 2월 초 첫 번째 티켓 오픈을 진행하며, 3월 4일부터 5월 28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공연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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