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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 돌비 애트모스로 즐긴다…완벽한 현지 사운드 구현

입력 2023-01-1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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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 돌비 애트모스로 즐긴다…완벽한 현지 사운드 구현

'교섭'이 특별관 상영을 확정 짓고 돌비 애트모스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교섭(임순례 감독)'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

'교섭'은 3차원 공간에 소리의 움직임을 정확히 배치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통해 몰입감을 배가시킬 음향을 선보인다. 영화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피랍사건부터 인질들의 구출 과정까지 예측불허의 긴장감 속 고군분투하며 나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에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를 더해 압도적인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돌비 애트모스의 큰 특징 중 하나인 머리 위 공간을 포함한 3차원 공간을 가득 채우는 공간 음향은 극중 어디에서 폭탄이 터질지 모른다는 긴장감을 관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것이다.

이렇듯 영화 처음으로 혼돈의 땅 아프가니스탄 현지의 리얼함을 담아낸 '교섭'에는 제작진의 비하인드가 숨겨져 있다. 촬영 허가가 쉽지 않은 상황 속 요르단에서 여러 사운드를 따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프가니스탄과 요르단의 언어가 다르다는 것은 제작진이 극복해야 할 숙제였다. 제작진은 크랭크업 이후 내전 중이며 입국도 불가한 아프가니스탄의 소리를 따기 위해 현지 녹음팀을 어렵게 섭외했고, 영화에 등장하는 카페에서의 대화 소리, 기도 소리, 시장의 소리 등 다양한 일상의 소리를 담아내 아프가니스탄에서 녹음을 진행한 첫 한국 영화를 완성했다.

모든 작업을 비밀리에 진행해야 했던 현지 녹음팀의 노고는 영화의 리얼한 사운드를 구현해낼 수 있는 일등 공신이라 할 수 있다. 이렇듯 교섭 작전을 방불케하는 제작진의 노력으로 완성된 영화 속 아프가니스탄은 돌비 애트모스의 현실감 넘치는 사운드가 더해져 몰입감을 극대화시키며 '교섭'만의 압도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돌비 애트모스 포맷으로 개봉했던 '한산: 용의 출현'(2022), '헤어질 결심'(2022), '반도'(2020) 등 굵직한 한국 영화의 사운드를 디자인한 '블루캡'이 '교섭'의 다이나믹하고 긴장감 넘치는 사운드를 완성해 기대를 높인다. 영화는 18일 개봉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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