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그룹 방탄소년단이 골든디스크 영예의 음반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무려 6번째 음반 대상(2020년 34회 음원·음반 동시 대상 포함 7번째 대상)이다. 또 한 번의 골든 신기록을 쓰며 '음반킹' 면모를 입증했다.
7일 방송된 '37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with 틱톡'은 이다희·성시경·박소담·닉쿤의 진행하에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개최됐다. 일본·말레이시아·중국에 이어 8년 만의 해외 개최다.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대면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음반 부문 대상 시상을 위해 중앙일보·JTBC 홍정도 부회장,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성공적으로 이끈 배우 송중기가 나섰다.
송중기는 "3년 만에 팬 여러분과 함께하는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많은 분들을 눈앞에서 확인하니 K팝의 저력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K드라마 역시 많은 분들이 마음 깊숙하게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홍정도 부회장은 "역시 골든디스크는 관객이 있어야 한다. 뜨거운 함성을 들으니 심장이 뛴다. 아티스트분들에겐 얼마나 힘이 되겠느냐"라며 본격적인 대상 시상에 돌입했다.
이변은 없었다. 음반 부문 대상은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굳건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이었다. 방탄소년단 대표로 무대에 오른 제이홉은 "아미"를 가장 먼저 외쳤다. 이어 "팀을 대표해서 얘기하는 게 쉽지는 않은 것 같다. 리더 RM에게 리스펙트가 생기는 순간이다. 방탄소년단의 미래를 응원하는 것으로 생각하며 감사하게 받겠다. 여러분과 음악을 공유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영혼을 담아 작업했고, 방탄소년단의 연대기를 담은 앨범이었다. 지난 10년 간의 순간들이, 노래 한 곡 한 곡들이 참 소중하게 느껴진다. 우리와 아미는 서로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 순간들을 즐기는 게 행복이란 생각이 든다. 그렇게 '프루프'라는, 여러분과 큰 미래를 그리는 앨범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10년 동안 함께한 아미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