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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에 총탄' 영화 아니고 실화…멕시코 '마약왕' 체포 작전

입력 2023-01-06 20:39 수정 2023-01-0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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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멕시코 정부가 군 병력을 동원한 체포 작전 끝에 마약조직의 우두머리를 붙잡았습니다. 이번에 붙잡힌 인물은 악명 높은 마약왕의 아들로도 유명합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의 울음소리가 여객기 안을 가득 메웁니다.

승객들은 급히 의자 아래로 몸을 숨깁니다.

현지 시간 5일, 멕시코 북부의 한 공항 활주로에서 막 이륙하려던 비행기가 총탄을 맞았습니다.

멕시코 최대 마약 조직의 우두머리인 오비디오 구스만 체포 과정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구스만은 땅굴을 파 미국으로 마약을 운반했던 엘차포의 아들로 유명합니다.

멕시코 당국은 공군 병력까지 동원해 사실상 군사작전을 펼쳤고, 마약 조직은 총격전으로 맞섰습니다.

도시 곳곳에선 차량이 파괴되고, 공항과 주요 도로도 차단됐습니다.

관공서와 학교가 급히 폐쇄되는 등 도시가 봉쇄됐습니다.

멕시코 당국은 전쟁을 방불케 한 체포 작전 끝에 구스만을 체포했습니다.

[루이스 크레센시오 산도발/멕시코 국방장관 : 구스만은 공군 항공기를 타고 멕시코시티로 이송됐습니다.]

구스만은 2019년에도 붙잡혔었지만 마약 조직이 민간인을 상대로 무차별 보복을 펼치자 더 큰 피해를 우려한 멕시코 당국이 풀어줬습니다.

이번에는 구스만의 신병이 미국에 넘어갈 수 있단 전망이 나옵니다.

아버지 엘차포도 미국 법원에서 종신형을 받은 받았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TioGuasonRen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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