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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 3700만원' 훔친 남성 잡았지만…유흥비로 '탕진'

입력 2023-01-04 20:42 수정 2023-01-0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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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통시장 가게에 들어가서 수천만 원 어치 상품권을 훔친 20대가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한 달 동안 추적해서 피의자를 잡았는데, 훔친 상품권은 이미 현금으로 바꿔서 다 써버린 상태였습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늦은 밤, 영업이 끝난 시장에 한 남성이 나타납니다.

잠시 기웃거리더니 과일가게 안으로 들어갑니다.

문은 잠기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5분 만에 밖으로 나온 이 남성, 3700만원어치 온누리상품권을 훔쳐 갔습니다.

가게 주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상습절도로 수사방향을 잡았습니다.

같은 종류의 전과가 있는 사람들 가운데 20대 초반의 남성 A씨가 유력 용의자로 떠올랐습니다.

A씨는 비슷한 범행으로 징역을 살고 지난해 9월 출소했는데, 이게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전진호/부산 사상경찰서 형사과장 : 그러니까 이게 전과가 많아요, 같은 동종 전과가. 구속된 전력이 몇 번 있어요.]

경찰은 범행 한 달 만인 지난 2일, 서울에서 A씨를 붙잡았습니다.

훔친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꿔 생활비와 유흥비로 모두 써버린 뒤였습니다.

경찰은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화면제공 : 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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