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포츠 뉴스입니다.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표팀 서른 명이 발표됐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에드먼은 한국계 최초로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펜스 뒤로 굴러 넘어가면서도 파울을 잡아내고, 안타 위기를 지워내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2021년 골드글러브를 받은 세인트루이스 에드먼의 수비를 우리 대표팀에서 볼 수 있습니다.
WBC에선 부모나 조부모의 나라를 대표할 수 있어, '현수'라는 중간 이름을 가진 에드먼은 어머니 나라의 유니폼을 입기로 했습니다.
샌디에이고 주전으로 거듭난 김하성과 보여줄 호흡에 팬들은 들떴고, 1라운드에서 만날 일본은 바짝 경계하고 있습니다.
[이강철/WBC 대표팀 감독 : 김하성 선수하고 같이 외국에서 뛴 선수이기 때문에 키스톤 콤비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주전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팔꿈치 수술 후 재활 중인 피츠버그 최지만도 이름 올렸습니다.
6년 만에 열리는 WBC엔 역대 최다인 20개국이 나섭니다.
미국과 일본 등이 스타 선수들을 불러모으는 가운데, 지난 두 대회에서 1라운드 탈락에 머문 우리 대표팀은 이번엔 4강 너머를 바라봅니다.
[이강철/WBC 대표팀 감독 : 월드컵을 보면서 우리 선수들이 좀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나. 일본은 벗어나서 먼 데(4강전 열리는 미국)로 한번 가고 싶습니다.]
마운드는 국제대회 경험이 많은 김광현과 양현종이 이끕니다.
학교폭력 논란의 안우진은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습니다.
엔트리를 사실상 확정한 대표팀은 다음 달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납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WBSC')
(인턴기자 : 신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