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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어던진 손흥민…페리시치와 커지는 '불협화음'

입력 2023-01-02 21:19 수정 2023-01-02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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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이 마스크를 벗어 던졌습니다. 시야는 넓어졌고 플레이도 과감해졌습니다. 하지만 공격도, 수비도 잘 받쳐주지 않으면서 손흥민의 골 침묵은 여덟 경기째 이어졌습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상대 선수에게 뺏긴 공을 있는 힘껏 질주해 쳐내더니 이내 마스크를 벗어 던집니다.

2달 만에 마스크 없는 손흥민을 본 팬들은 환호하고, 손흥민도 화답합니다.

시야가 넓어지자 더 활발하게 움직였고 헤더도 더 과감해졌습니다.

하지만 적극적인 움직임에도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습니다.

왼쪽 넓은 공간에서 공을 받은 페리시치는 손흥민이 침투해도 지켜만 봤고 이 탓에 손흥민의 템포도 끊겼습니다.

공격 기회를 날리고선 되레 손흥민에게 불만을 터뜨리기까지 했습니다.

결정적 패스도 한 박자씩 늦었습니다.

손흥민이 수비 뒷공간을 파고 들어 공간을 확보했지만 머뭇거리다 놓쳤습니다.

공격 성향의 페리시치와 동선이 겹치는 것도 손흥민의 득점을 방해하는 요인입니다.

골키퍼 실책으로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결국 애스턴 빌라에 0대2로 패했습니다.

< 토트넘 0:2 애스턴 빌라|프리미어리그 >

35년 만에 7경기 연속, 2골 이상을 내주는 불명예까지 안았습니다.

언론에선 수비의 문제점을 꼬집었는데, 콘테 감독은 오히려 공격 탓으로 돌렸습니다.

하지만 "콘테가 있는 한 토트넘이 4위 안에 복귀하는 건 어렵다"는 혹평까지 나오는 만큼 콘테의 용병술엔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해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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