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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영, 두 번 결혼" 주변 증언…통화내역 분석해 과거 쫓는 경찰

입력 2023-01-02 20:30 수정 2023-01-03 09:35

프로파일러, 이기영 '사이코패스' 성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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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러, 이기영 '사이코패스' 성향 분석

[앵커]

경찰은 이기영이 최근 연락했던 400명 가까운 지인을 찾아내 피해자가 더 있는지 알아보고 있습니다. 취재 결과 이기영이 수년 전 두 번이나 결혼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 경찰이 이 부분도 보고 있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택시기사를 살해하고 닷새 뒤 이기영은 식당에서 처음 본 사람들에게 싸움을 걸었습니다.

폭력적인 모습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이기영의 사이코패스 성향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취재진은 이기영의 과거 행적을 쫓았습니다.

2017년 겨울부터 경기 파주의 한 인력사무소에서 반년 정도 일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건설업 하청업체에서 농수로 공사에 참여했고, 동료들에겐 자신을 이라크 파병 군인 출신으로 건설업체 대표이자 인력사무소 사장 아들이라고 소개했습니다.

2018년 봄엔 파주에서 한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고, 신혼생활을 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취재진과 접촉한 동료들은 이기영의 결혼 생활이 처음이 아니라고도 말했습니다.

[인력사무소 관계자 : 첫 번째 부인과 이혼을 한대요. 위자료 다 주기로 했고. 며칠 있다가 (2018년에) 결혼식을 하더라고요. 전전 부인은(첫 번째 부인) 깔끔하게 아파트 주고. 아이 문제도 자기가(부인이) 키우는 걸로 하고 정리했다고.]

경찰은 이기영이 실제 두 번 결혼했었는지, 그랬다면 이전 가족들에게도 피해를 입힌 건 아닌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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