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JTBC 여론조사] 윤-이 지지자 10명 중 2명은 "지지 철회"…왜?

입력 2023-01-02 20:28 수정 2023-01-02 23:0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번 조사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철회'입니다. 지난 대선 이후 10개월이 좀 안 지났는데,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찍었던 분들도, 그리고 이재명 후보를 찍었던 분들도, 10명 중 2명은 그 지지를 철회했습니다.

그 이유가 뭔지 하혜빈 기자가 직접 들어봤습니다.

[기자]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0.73%p 차, 초박빙 승부를 벌였습니다.

하지만 실제 투표했던 유권자 10명 중 2명은 대선 때 뽑은 후보를 더 이상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이유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김창태/대선 당시 이재명 지지 : 죄를 졌으면 방호벽에 숨어 있지 말고 일반 우리 국민들처럼 떳떳하게 조사도 받고. 그걸 자꾸 언론플레이 식으로 하지 마시고.]

[강영신/대선 당시 윤석열 지지 : 윤석열 대통령은 경험이 없고. 당신이 겪었던 검찰 생활인가. 지금도 그런 사고 방식이 딱 남아서 그러는지 너무 언론을 막 기를 죽이는 것 같아.]

윤 대통령이 호감 가지 않는 이유, 경험 부족이 가장 많았고 독단적인 태도, 즉흥적인 발언이 뒤를 이었습니다.

젊은 세대에도 물어봤습니다.

[김형준/대선 당시 윤석열 지지 : 이준석 전 대표와의 갈등이겠죠. 정당만 보고 뽑았던 사람들을 본인을 지지하게 만들어야 되는데 20~30대를 다시 돌이킬, 반전시킬 만한 포인트가 있었느냐? 그건 잘 모르겠어요.]

[이민/대선 당시 이재명 지지 : 살기 힘들어지는 세상에서 너무 약간 이상적인 말들을 하는 게, 내가 살아온 것들에 대한 너무 그런 자신감이 너무 세지 않았나, 이래서 정작 중요한 말이 뭔지 모르겠는?]

이 대표에 호감 가지 않는 이유로는, 절반 이상이 대장동 개발 비리 등 부정부패 의혹을 꼽았습니다.

유권자들은 따끔한 충고를 남겼습니다.

노년층은 민생을, 젊은 세대는 리더십을 요구했습니다.

[김창태/대선 당시 이재명 지지 : 권력과 명예를 가졌으면 국민과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직이 돼야지.]

[김형준/대선 당시 윤석열 지지 : 본인이 중용한 그런 인사들을 조금 더 믿고 그들의 철학을 펼칠 수 있는 판을 짜줬으면 좋겠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