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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연기 압권"…1순위 정용화·대가 차태현의 '두뇌공조'[종합]

입력 2023-01-0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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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두뇌공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KBS 2일 오후 '두뇌공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KBS
'1순위 러브콜' 정용화와 코미디의 대가 차태현이 공조한다. 그냥 공조도 아닌, '두뇌공조'다.

두 배우는 KBS 2TV 새 월화극 '두뇌공조'로 뭉친다. 2일 첫 방송되는 '두뇌공조'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본격 뇌과학 코믹 수사극. 정용화와 차태현은 이날 첫 방송을 앞두고 제작발표회를 열고 남다른 웃음을 자신했다.

'두뇌공조'는 '아주 특별한 뇌'를 가진 뇌신경과학자 정용화(신하루)가 '호구의 뇌'를 가진 형사 차태현(금명세)과 반전을 품은 흥미진진한 뇌질환 사건을 공조해나가며 웃음과 공감, 메시지를 전한다. '오케이 광자매', '동안미녀'의 이진서 감독, 신인 박경선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2일 오후 '두뇌공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KBS 2일 오후 '두뇌공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KBS

정용화가 완벽한 외모, 화려한 말발, '아주 특별한 뇌'를 가진 뇌신경과학자 신하루 역을 맡고, 차태현은 착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이타적인 뇌'를 가진 형사 금명세 역을 연기한다. 곽선영이 '소심한 뇌'를 지닌 탓에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말 한마디 제대로 못 하는법 최면수사관설소정으로, 예지원이 차태현(금명세)의 전 부인이자 '성욕 과다 뇌'를 소유한 김모란으로 변신한다.

2일 오후 '두뇌공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KBS 2일 오후 '두뇌공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KBS
"대사 외우기가 힘들었다. 저에 대한 도전이기도 했다"는 정용화는 "그런 걸 다 떠나서 정말 연기해보고 싶은 역할이었다. 차태현이 출연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확신했다. '무조건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쉬는 시간마다 대본을 봤다"며 "6개월 정도 촬영하고 있는데, ESPF에서 ESTP로 바뀌었다. 캐릭터에 몰입하다 보면 MBTI도 바뀌더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정용화와 호흡을 맞춘 차태현은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정말 재미있었다. 정용화가 연기한 하루 역할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이런 역할은 요즈음 보지 못했던 캐릭터다"라면서 "저는 많이 해왔던 캐릭터다. 오랜만에 코미디, 편하게 할 수 있는 코미디 대본이었다. 거기에 끌려 출연하게 됐다"며 웃었다.

또한, 설소정 역의 곽선영은 "처음 대본을 한번 쭉 읽고 마음을 정했다. 설소정 역할에 공감해 쉽게 출연을 결정했다. 팀 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김모란 역의 예지원은 "한국에 없었던, 최초의 뇌 과학 수사 코미디 드라마다. 대본을 재미있게 봤다. 여러 형태의 뇌 구조 이야기가 들어있다. 저와도 대조해보게 된다. 쏠쏠한 재미가 있다. 뇌 관련 책을 보고 공부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게 된다"고 전했다.

메가폰을 잡은 이진서 감독은 "배우들과 캐릭터의 싱크로율은 100%다. 정말 행복하게 연출했다"며 웃었다.

"정용화에게 러브콜을 먼저 보냈다"는 이진서 감독은 "까칠하고 냉정한 천재 과학자이면서, 동시에 버디 코미디물에서 코미디를 담당하는 한 축이다. 상당한 연기력이 필요했다.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 못 했는데, '대박 부동산'에서 연기력을 입증하더라. 캐릭터 싱크로율도 높았다. 당연히 1순위로 러브콜을 보냈다"고 했다.

2일 오후 '두뇌공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KBS 2일 오후 '두뇌공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KBS
이어 "차태현은 국민 배우다. 항상 함께하고 싶었던 배우다. 코미디 드라마인데, 코미디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코미디의 대가인 차태현이 1순위였다"면서 "형사 역할을 많이 해서 출연하지 않을 거라는 우려가 있었는데, 용기를 내서 대본을 건넸다. 차태현이 출연한다고 해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두뇌공조'의 주역들은 코미디적 요소와 뇌 과학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드라마의 흥행 포인트로 꼽았다. 자신감을 표현한 만큼, '두뇌공조'는 시청자들과 공조할 수 있을까.

이진서 감독은 "뇌 과학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바탕으로 만든, 코믹하고 유익한 수사물이다. 배우들의 코믹 연기가 압권이다. 짜증 나고 우울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시청자분들이라면 꼭 한 편이라도 시청하길 부탁드린다. 실망하지 않으실 거라 확신한다"고 밝혔고, 정용화는 "'나도 저런데'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다. 그런 부분을 쉽게 풀어주는 드라마다. 접근하기 쉬운 드라마다. 배우들과의 호흡도 즐겁다. 꼭 본방사수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차태현은 "일단 재미있다. 매주 다른 사건이 일어나고, 그걸 해결하는 과정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실 수 있을 거다. 어려운 뇌 과학을 재미있게 풀이해준다. 새로운 지식도 많이 얻으실 수 있다. 여러모로 재미있는 부분이 있는 드라마"라고 말했다.
2일 오후 '두뇌공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KBS 2일 오후 '두뇌공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KBS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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