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결국 웃지 못한 '쇼미더머니11'… 빛 못 보는 이영지 우승

입력 2023-01-02 13:4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이영지가 Mnet '쇼미더머니11' 우승 이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이영지가 Mnet '쇼미더머니11' 우승 이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Mnet '쇼미더머니11' 포스터Mnet '쇼미더머니11' 포스터
끝내 웃지 못했다.

총 10회로 구성된 Mnet '쇼미더머니'의 열한 번째 시즌이 조용히 시청자 곁을 떠났다. 첫 회는 1.2%(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 시청률을 나타내며 비교적 무난하게 출발했지만 5회를 기점으로 하락하더니 최종회 시청률은 0.8%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는 Mnet이 케이블 채널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쇼미더머니'가 메가 IP(지적재산권)임을 고려했을 때 상당히 아쉬운 수치다. 전작은 매회 시청률 상승 곡선을 거듭하면서 1.9%로 마무리됐고 시즌9 경우 시청률 2%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관심 속 종영했다.

화제성 역시 마찬가지다. 유튜브 채널 'Mnet TV'에 게재된 영상 조회수는 예년과 다른 모습이다. 1000만 회가 넘는 영상이 5편 이상 됐던 시즌10과 달리 시즌11 최고 조회수는 알젓 팀의 '마이웨이(MY WAY)'가 기록한 439만 회(1월 2일 기준)다.

음원 성적도 신통치 않다. 차트 줄 세우기도 옛말이다. 본선 경연에 접어들면서 대중적인 곡들을 잇따라 발표했으나 현재 멜론 톱100 실시간 차트 10위권 내 진입한 곡은 이영지의 '낫 쏘리(NOT SORRY)'(4위)에 불과하다.

프로그램 부진으로 이영지 우승의 관심과 주목도는 생각보다 저조하다. 제작진의 바람대로 ''쇼미더머니' 사상 최초 여자 우승자 탄생'이라는 서사가 완성됐으나 연말 대상식 대상 수상자들에게 완전히 묻혀버렸다.

몰아주기 편집·인기투표에 그친 우승자 선정 방식 등이 겹친 부분도 한몫했다. 이영지는 '고등래퍼3'에 이어 '쇼미더머니11' 1위 금자탑을 세웠지만 여러 논란과 프로그램 흥행 실패로 빛바랜 우승자가 됐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Mnet 제공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