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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밀경찰 의혹' 중식당 대표 "이유 없는 압박 불합리, 31일 진실 밝힐 것"

입력 2022-12-29 15:33 수정 2022-12-29 16:37

"비밀경찰 보도 전, 식당은 정상적인 영업장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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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경찰 보도 전, 식당은 정상적인 영업장소였다"

중국이 반체제 인사를 탄압하기 위한 '비밀경찰서'를 세계 곳곳에 설치해 운영 중이라는 의혹과 관련해 국내 거점으로 지목된 중식당 대표가 "이유 없는 압박과 방해를 가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서울 송파구에 있는 중식당 동방명주의 왕해군 대표는 오늘(29일) 식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밀경찰서 보도 사건이 발생하기 전 동방명주는 정상적인 영업장소였으나 해당 사건 이후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왕 대표는 또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며 오는 31일 같은 장소에서 정식 설명회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구체적인 시간과 형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아 추후 별도로 공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왕 대표는 설명회에 대해 "이번 사건에 대한 관심이 높고 참석 희망 인원이 많지만 회의장 공간 제한과 안전 우려로 100명만 입장해 취재·보도·방청할 수 있다"며 "공정하고 차별없는 입장을 위해 1인당 3만원에 입장권을 실명 구입하는 방식으로 입장을 허용하겠다"고 했습니다.

해당 중식당은 어제(28일) 외부 전광판에 "부패 기업이 돈으로 여론을 통제하고 한국 국민을 희롱하고 있다"며 "중대 발표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앞서 스페인 한 인권 단체는 이달 4일 한국에 중국이 설치한 비밀경찰서가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성명을 내고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외교 당국은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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