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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살인 숨기려고?…말다툼 하던 택시기사 왜 살해했나

입력 2022-12-28 20:16 수정 2023-01-03 15:46

피의자 가족은 상가 건물주…"직업 없이 유흥 즐기며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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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가족은 상가 건물주…"직업 없이 유흥 즐기며 지내"

[앵커]

피의자는 두 건의 범죄 모두 우발적으로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다툼 하던 택시기사를 유인해서 살해한 건 차량에 남아있던 앞선 살해 흔적을 들킬까봐 그랬던거 아니냐하는 의혹도 나옵니다.

조해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일 밤, 직진하던 택시가 피의자 이 씨의 하얀색 SUV 차량과 부딪힙니다.

한동안 실랑이를 벌이던 두 운전자는 15분 뒤 자리를 뜹니다.

이날 밤 이 씨는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택시기사를 살해했습니다.

이 씨는 말다툼 끝에 우발적으로 한 범행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말다툼을 하던 택시기사를 유인해 살해한건 차량에 남아있던 또다른 살해 흔적을 들킬까봐 그랬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옵니다.

이 씨는 앞서 50대 전 연인을 살해한 것에 대해서도 "생활비로 말다툼을 하다 우발적으로 했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 씨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자백할 때는 "가족들에겐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한 걸로 파악됩니다.

이 씨의 가족은 경기도 파주의 4층짜리 상가건물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주변 인물들은 이 씨가 특별한 직업 없이 취미생활과 유흥을 즐기며 살아왔다고 전합니다.

희생된 전 연인도 지난 가을 이 건물 지하 노래방에서 처음 만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내일(29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이 씨의 신상 공개 여부와 범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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