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발렌시아의 전 감독이 이강인 방출과 관련해 놀라운 고백을 했습니다. 지난해 이강인을 붙잡고 싶었지만, 구단의 압박으로 떠나보냈다는 겁니다. 그 사이 이강인은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며 몸값이 훌쩍 뛰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 대한민국 2:3 가나|2022 카타르 월드컵 (지난 11월 28일) >
경기 투입 1분 만에 강한 압박으로 공을 빼앗아 정확한 크로스로 조규성의 골을 만든 이 장면, 모두가 반한 모습에 정작 이강인은 담담했습니다.
[이강인/축구대표팀 : 보긴 봤어요. 누군지는 몰라요. 그냥 빨간 선수 한 명 있어요. 그래서 그냥 맞춰서 올려준 거죠.]
거친 압박을 벗어나고, 빠르게 판단하고, 정확히 패스하는 이강인의 모습은 세계의 눈을 사로잡았고 최근 스페인의 한 매체는 월드컵 이후 가장 몸값이 오른 선수들 중 하나로 이강인을 꼽았습니다.
약 163억원이던 몸값이 232억 정도로 껑충 뛰었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전 소속팀 발렌시아를 이끌던 감독은, 최근 뜻밖의 이야기를 털어놨습니다.
이강인을 붙잡고 싶었지만 구단의 압박때문에 보냈다는 겁니다.
[보르달라스/전 발렌시아 감독 : (이강인은) 개성을 갖춘 선수, 찡그리지 않고 축구를 열심히 하는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이미 떠날 것이 정해져 있었고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발렌시아가 대신 영입한 안드레는 팀 적응에 실패했지만 이강인은 1년 만에 소속팀 마요르카와, 대표팀에서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슛포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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