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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여고생 2명 추락사…유서엔 "학업 스트레스 토로"

입력 2022-12-26 20:52 수정 2022-12-2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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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에서 고등학교 2학년 학생 두 명이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공부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내용의 글을 남겼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앞에 경찰차와 소방차가 잇따라 도착하고, 구급대원들이 빠른 걸음으로 들것을 옮기는 모습도 보입니다.

20층짜리 오피스텔 옥상에서 열일곱살 고교생 두 명이 추락한 겁니다.

[주민/인천 논현동 : 여기는 평수가 30평대라 아파트하고 비슷해요.]

주민의 신고로 119가 출동했지만 학생들은 이미 의식이 없었고,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같은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었습니다.

옥상에선 이들이 남긴 휴대전화와 가방,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유서에는 학업에 대한 고민과 스트레스를 토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가정불화나 교우관계 등에 대한 내용은 유서에 담기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학업 때문에 심리적 압박을 받아오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이유를 밝히기 위해 주변인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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