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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 속 택시기사 시신' 집주인 여성도 행방불명

입력 2022-12-26 21:00 수정 2023-01-0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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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5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아파트 옷장에서 시신이 발견돼서 용의자인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는데요. 이 아파트 주인은 용의자도, 신고자도 아닌 또 다른 여성이었고, 현재 행방불명 상태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수사인력을 더 투입해서 이 여성을 찾고 있습니다.

윤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5일 택시기사인 60대 남성이 실종됐단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가족이 "아버지가 며칠째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며 경찰에 연락을 한 겁니다.

이후 "남자친구가 사는 경기도 파주시의 아파트 옷장 안에 시신이 있다"는 한 여성의 신고가 들어왔는데, 확인 결과 실종된 택시기사였습니다.

경찰은 이 아파트에 사는 30대 남성을 용의자로 보고, 체포했습니다.

그런데 조사 결과 이 아파트는 이 남성의 소유가 아니었습니다.

명의자는 신고한 여자친구가 아닌 또 다른 여성이었는데, 이 여성도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수사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이 여성을 찾고 있습니다.

또 이 여성의 실종이 남성의 또 다른 범행과 관련이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숨진 택시기사의 가족은 실종 신고 30분 전, 아버지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는데 마치 다른 사람 같았다고 했습니다.

용의자가 마치 피해자인 척 가족들에게 답을 했단 겁니다.

실종된 여성의 경우도 가족들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지 않았던 걸로 파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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