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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홋카이도 153㎝ '눈폭탄', 대규모 정전도…14명 숨져

입력 2022-12-25 18:06 수정 2022-12-2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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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와 니가타현 등 북서부를 중심으로 폭설이 쏟아지면서 지금까지 14명이 숨지고 90명 가까이 다쳤다. 〈영상=로이터통신〉일본 홋카이도와 니가타현 등 북서부를 중심으로 폭설이 쏟아지면서 지금까지 14명이 숨지고 90명 가까이 다쳤다. 〈영상=로이터통신〉
일본 홋카이도와 니가타현 등 북서부를 중심으로 폭설이 쏟아지면서 지금까지 14명이 숨지고 90명 가까이 다쳤습니다.

NHK에 따르면 오늘(25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곳곳에서는 폭설 때문에 최소 1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에히메현 구마코겐에서는 90대 여성이 집 근처 3m 높이로 쌓인 눈 아래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야마가타현 나가이시에서는 70대 여성이 눈에 파묻힌 채 발견돼 주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습니다.

 
〈영상=로이터통신〉〈영상=로이터통신〉
야마가타현 오쿠라무라에서는 50대 남성이 제설 작업 중 제설 기계에 손가락이 끼어 절단되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또 지붕 위에 쌓인 눈을 치우려던 60대 남성은 3m 아래로 떨어져 허리 등을 크게 다쳤습니다.

사망자는 지금까지 14명, 부상자는 87명으로 조사됐는데 대다수는 쏟아진 눈을 치우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영상=로이터통신〉〈영상=로이터통신〉
특히 열도 최북단인 홋카이도에선 153㎝가 넘는 눈 폭탄이 쏟아졌는데,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3일 홋카이도 몬베쓰시에서 송전선 철탑이 무너지면서 1만3000가구의 전기가 끊겨 오늘까지 일부만 복구된 상태입니다.

몬베쓰시를 비롯해 에히메현 등 각지에서 재해 구조를 위한 자위대 파견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폭설의 절정은 지났지만, 북일본을 중심으로 빙판길 사고와 눈사태 등에 유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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