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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바퀴 헛돌고, 카페 지붕 '와르르'…곳곳 폭설 사고

입력 2022-12-23 20:02 수정 2022-12-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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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눈길에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시설물이 곳곳에서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이 소식은, 윤두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하얀 눈으로 덮인 도로 위에 붉은 불길이 치솟습니다.

소방관이 다가가 진화해 보지만 불은 줄지 않습니다.

기름을 싣고 가던 탱크로리가 넘어 겁니다.

날이 밝은 뒤에도 사고는 이어졌습니다.

버스 바퀴는 계속 헛돌고 승객들이 내려 밀어봐도 소용 없습니다.

[조심하세요. 발 다쳐요. 안 돼요. 안 돼.]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탱크로리.

액화산소가스가 누출되면서 위험한 순간이 펼쳐졌습니다.

승객 10명을 태우고 달리던 고속버스는 옆으로 넘어졌고 중학생들을 태운 전세버스 두 대는 서로 부딪혔습니다.

사고가 잇따르면서 종일 견인차들이 바쁘게 달렸습니다.

고속도로가 빙판길로 변하자 아예 차를 버리고 가기도 했습니다.

[차를 버리고 가신 건가 그냥? 사고 났어.]

20cm 넘는 눈이 내리면서 카페 지붕이 무게를 이기지 못했습니다.

쑥갓을 키우던 비닐하우스도 그대로 주저앉았습니다.

9월에 심어 오늘부터 수확하려 했는데 허사가 됐습니다.

비닐하우스와 축사, 창고 등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안춘호/비닐하우스 피해 : 작물은 작물이고 건물이 무너져 버렸으니까 찌그러진 파이프를 철거를 해야 하니까…]

전북 순창 2개 마을은 수도관이 얼어붙어 물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버스 운행이 중단돼 주민들이 오가지도 못한 마을 수는 파악조차 안됩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담양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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