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마스크 써달라는 편의점주 마구 때리더니…경찰엔 "불안장애"

입력 2022-12-23 20:5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술에 취한 40대가 편의점 주인을 폭행한 일이 있었습니다. 편의점에서 마스크를 써달라고 하자 벌어진 일입니다.

윤정주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일행 2명과 편의점에 들어옵니다.

마스크를 벗은 채 물건을 구입하려던 남성이 계산대에 있던 점주가 말을 걸자 마스크를 쓰는 듯하더니 이내 실랑이를 벌입니다.

그런데 남성이 갑자기 점주에게 달려들어 주먹을 휘두릅니다.

[피해 점주 : 네가 뭔데 마스크를 쓰라, 말라고 그러냐…주먹으로 얼굴을 때렸을 거예요. 휴대전화로도 막 때리고 저희 매장 물건, 먼지 클리너로도 때리고…]

출동한 경찰이 남성을 제지했지만 편의점 외부의 인형뽑기 기계도 부쉈습니다.

경찰 조사를 받고 또 찾아온 남성.

[피해 점주 : 와서 황당해 있으니까 자기네는 그냥 아이스크림 사러 왔대요. 방배동에서 장사 못 할 줄 알아라. 눈에 띄지 마라…]

이번엔 출동한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피해 점주 : 너무 무서워서 나갈 때 주위 둘러보면서 나가고 (마스크) 안 쓰고 온 사람만 봐도 많이 놀라고 두근거리고…]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불안장애 증상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