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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최강 한파' 온다…서울 아침 영하 14도, 남부 폭설 계속

입력 2022-12-22 20:10 수정 2022-12-2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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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오늘(22일) 하루 종일 추웠습니다. 내일은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울 거라고 하는데요, 강남역에 저희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상욱 기자, 저녁이 되면서 더 추워졌을텐데, 지금 어떻습니까?

[기자]

말 그대로 꽁꽁 얼어붙는 그런 날씨입니다.

저희가 좀 정확한 온도를 확인하고자 기상청의 수치를 찾아봤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이곳 강남역 사거리의 현재 기온, 영하 8.5도에 달합니다. 

체감온도는 강한 바람 탓에 더 낮은데요.

영하 15.4도를 기록하고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오늘 아침 기온과 비교를 해보자면요.

서울 같은 경우는 최저 영하 8.4도까지 떨어졌었고, 전국에서 가장 낮은 기온이 기록된 설악산은 영하 20.3도까지 내려갔는데, 계속해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도리어 지금의 기온이 훨씬 더 낮은 그런 상태입니다.

[앵커]

그리고 충청 이남 지역에는 눈도 많이 왔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로 왔습니까?

[기자]

충청 이남 지역에는 현재 지금 이 순간에도 눈이 계속해서 내리고 있습니다.

오후 7시 기준으로 오늘 하루에만 전북 임실에 33cm의 눈이 내렸고요.

제주 산지에는 35cm의 눈이 쌓였습니다.

이처럼 시간당 최고 4cm에 달하는 강한 눈이 쏟아지면서 제주공항에서는 130여 편의 항공편이 결항이 됐고 또 바닷길도 막혔습니다.

전국 100개 항로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7개가 통제가 됐습니다.

또 서해안고속도로에서는 경유를 운반하던 탱크로리가 넘어지면서 도로에 경유가 쏟아지는 등 각종 교통사고가 잇따르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눈 오고 추운 날씨는 그럼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기자]

먼저 기온부터 살펴보자면 내일이 올해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침 기준으로 서울은 영하 14도, 춘천은 영하 19도까지 떨어지면서 오늘보다 훨씬 더 추울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폭설은 모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 산지에는 최고 50cm 넘는 눈이, 전북 등에는 30cm, 충남과 호남에는 25cm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추위는 물론 많은 눈까지 내리면서 차량이 고립될 수도 있다며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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