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 〈사진=연합뉴스〉 김진표 국회의장이 오는 23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오늘(21일) 공지를 내고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오는 23일 오후 2시에 개의할 예정"이라며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교섭단체 간 합의가 이뤄지면 그 합의안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본회의에서 부의된 정부안 또는 더불어민주당 수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이미 이달 15일, 19일 두 차례 합의 시한을 제시했지만, 여야 협상이 진전이 없자 최종 처리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정부의 예산안 원안과 민주당의 수정안이 동시에 본회의에 부의된다면 과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에서 내놓은 수정안이 가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