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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찬 지하철서 졸도한 승객도…폭설에 고생길 된 출근길

입력 2022-12-21 20:28 수정 2022-12-2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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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 아침에는 눈 때문에 도로가 통제되고, 또 버스 구간이 달라지기도 했습니다. 김포공항역에서는 사람들이 평소보다 많이 탄 전동차에서 한 승객이 숨을 잘 쉬지 못해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이 소식은 박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오전 7시, 어스름을 뚫고 눈발이 휘날립니다.

밤사이 쌓인 눈이 얼기 전에 제설 도구로 밀어내지만 금세 하얗게 덮입니다.

본격적인 출근 시간대가 됐는데도 눈을 다 치우지 못해 거리는 아직 하얗습니다.

[이현아/서울 압구정동 : 눈 오니까 붙이는 핫팩을 앞뒤로 하고 왔고요…]

오늘(21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엔 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서울은 최대 3.5cm가 쌓였고, 인천과 경기에는 3~8cm가 쌓였습니다.

서울의 대설주의보는 오전 10시 30분에 해제됐지만, 출근 시간에 눈이 집중적으로 내리다보니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서울 시내버스 일부 노선이 우회하기도 했고, 동부간선도로는 한때 제설작업으로 통제됐습니다.

[설희원/경기 고양시 신원동 : 사람이 몰려서 꽉 차니까…뒤에 (있던) 분들이 못 탔어요.]

김포 골드라인에선 선로에 눈이 너무 많이 쌓여 전동차 5대가 운행하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평소보다 사람이 많이 몰리면서, 한 승객은 과호흡 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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