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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교통사고 잇따라…강원·제주 밤까지 '폭설'

입력 2022-12-2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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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 사이 눈이 정말 많이 내렸습니다. 수도권에는 8cm까지 쌓인 곳도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출근길이 혼잡했고, 곳곳에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신진 기자, 현재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곳이 어디입니까?

[기자]

오늘(21일)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강원, 충북, 경북, 제주도 등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서울은 해제됐지만,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과 인천에는 최대 8cm의 눈이 쌓였는데요.

평소보다 일찍 나온 시민들이 버스정류장과 지하철역 등에 몰리면서 다소 혼잡한 상황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출근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포항에서는 오전 8시 17분쯤 출근을 하던 스타렉스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옹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나 탑승자 5명이 다쳤습니다.

경남 남해고속도로에서는 빗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앞차를 들이받으면서 11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대구에서는 출근시간대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도로가 얼어붙어 곳곳이 통제 중입니다.

[앵커]

정부와 지자체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기자]

행정안전부는 어젯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북한산과 한라산의 국립공원 탐방로 일부가 통제됐고, 백령도에서 인천을 오가는 항로도 통제됐습니다.

서울시도 같은 시각 제설 비상근무에 돌입했습니다.

좁은 골목길과 경사가 급한 곳엔 미리 염화칼슘을 뿌렸고, 현재 제설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앵커]

아직도 눈이 오는 곳들이 있는데, 눈은 언제쯤 그칠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기상청은 오늘 늦은 오후부터 대부분의 지역에서 눈이 그칠 전망이지만 제주도 산지와 강원도 내륙은 늦은 밤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렇게 눈이 그치고 나면,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5도에서 10도 이상 떨어져 강추위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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