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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등장인물 조명…순양가 '여자들'의 반전|상클 라이프

입력 2022-12-21 09:21 수정 2022-12-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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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클 라이프' 시간입니다. 매주 수요일 연예계의 뜨거운 이슈 전해 드리는데요. JTBC 엔터뉴스팀의 박정선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바로 준비된 첫 번째 소식 영상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 순양가 '여자들'의 반전 > 감이 좀 옵니다마는 무슨 이야기인가요?

[기자]

재벌집 막내아들의 흥행 기세가 아주 거셉니다. 지난 18일 방송된 14회 방송에서 무려 시청률 24.9%를 기록했는데요. 저희가 오늘(21일) 이 같은 인기에는 진도준 역을 송중기 씨 그리고 진양철 역의 이성민 씨 뿐만 아니라 모든 캐릭터가 살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오늘은 순양가의 여자들 세 배우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앵커]

자칫 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요즘 진도준의 할머니죠. 이필옥 역할 굉장히 강렬한데 인기가 엄청납니다.

[기자]

엄청납니다. 이분도 반전을 선사했죠. 순양그룹 총수 진양철의 아내 역으로 이필옥 역으로 출연을 했는데요. 처음에는 조연인 줄만 알았던 배역인데 후반부로 치달을수록 큰 반전을 선사했습니다. 이 배우 김현 씨죠. 드라마 스위트홈,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다양한 흥행작에 조단역으로 얼굴을 비친 바가 있는 배우입니다. 이필옥 캐릭터로 반전을 선사했듯이 배우 김현 씨에게도 반전이 오는데요. 혹시 뭔지 아시겠어요?

[앵커]

모르겠습니다. 드라마 내용보다 더 큰 반전입니까?

[기자]

맞습니다. 배우 김현 씨가 만 51세라고 합니다. 첫째아들로 출연하고 있는 윤제문 씨보다는 1살이 어리고요. 둘째아들 조현철 씨보다는 2살이 많습니다. 그리고 첫째 며느리 김정난 씨와는 동갑입니다. 되게 감쪽 같은 분장에 김현 씨의 열연이 더해져서 나이를 가늠하지 못할 굉장한 몰입력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앵커]

그만큼 분장이 얼마나 잘됐는지, 연기력이 얼마나 좋은지를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진양철 회장 그리고 방금 말씀하신 이필옥 여사의 고명딸이라고 하죠. '나 고명딸이야'라고 진화영 역을 맡은 배우 김신록 씨도 아주 열연을 펼치고 있어요. 미친 존재감입니다.

[기자]

맞습니다. 김신록 배우의 얼굴이 익숙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혹시 드라마 지옥과 괴물을 보신 적 있나요? 두 드라마를 보신 시청자분들이라면 김신록 씨의 얼굴을 잊을 수 없을 겁니다. 지옥에서 보여준 아주 처절한 연기가 눈에 선한데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미워할 수 없는 아주 사랑스러운 재벌집 고명딸을 연기하고 있습니다. 대단한 연기 변신이죠. 제가 재벌집 막내아들 촬영이 한창일 때 김신록 배우를 만난 적이 있는데요. 저한테 야생의 애교를 보여주겠다고 예고한 적이 있습니다.

[앵커]

야생의 애교. 지옥의 그 박정자 씨 정말 인상깊게 봤거든요. 작품으로 여우조연상을 무려 2개나 품에 안기도 했잖아요.

[기자]

아주 대단한 열연을 했는데요. 지옥에서 박정자역을 맡은 김신록 씨는 수많은 드라마에서 봐왔던 가난하지만 성실하게 살아가는 배역을 연기했습니다. 그런데 단순한 익숙한 역할을 연기했다면 김신록 씨가 아니겠죠. 이 가운데서 예고된 죽음 앞에서 극과 극의 감정을 오가는 다양한 감정선을 연기하면서 '내 연기력을 어떻다'를 입증해보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스포트라이트를 끌어온 적이 있습니다.

[앵커]

다음에 또 어떤 얼굴을 보여줄지 진짜 기대돼요. 개인적으로 차클의 선생님으로 오셨었어요. 그런데 되게 감각을 많이 활용하시더라고요, 연기를 할 때. 굉장히 신기했는데 반전 또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어떤 반전이 있습니까?

[기자]

김신록 씨의 공부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앵커]

공부요?

[기자]

김신록 씨가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을 했는데요. 여기서 끝내지 않고 한양대학교 연극연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땄습니다. 여기서 끝나면 저희가 말을 안 했겠죠.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진학해 연기를 전공했습니다. 무려 한 10년 이상을 공부를 한 거죠. 이분의 연기를 향한 열정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앵커]

학부 전공을 바꿔서 그 이후로도 계속 연기를 공부했다는 게 그게 또 지금 작품에서 다 나오는 것 같아요. 이분도 궁금합니다. 극중에서 송중기처럼 묘한 기류를 형성하는. 그런데 또 권력을 가지려고 재벌가로 시집을 간 순양가 맏며느리. 맏며느리가 아니라 순양가의 사위며느리인가요? 손자며느리 모현민 역을 맡은 배우 누구죠?

[기자]

배우 박지현 씨입니다. 이분은 2014년 데뷔한 8년 차 배우인데요. 2018년 영화 곤지암 혹시 보셨나요?

[앵커]

못 봤어요.

[기자]

2020년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도 조연으로 나왔습니다. 이 두 작품을 본 시청자분들이라면 매우 반가운 얼굴일 텐데요. 그간 다양한 작품에 주·조연으로 등장을 했습니다. 그런데 재벌집 막내아들을 통해서 가장 강한 한 방을 남겼습니다. 그래서 박지현 씨의 필모그래피는 재벌집 막내아들 전과 후로 나뉘게 될 전망입니다.

[앵커]

그런데 박지현 배우의 반전은 뭐예요?

[기자]

박지현 배우의 몸무게입니다.

[앵커]

몸무게.

[기자]

굉장히 독특하죠. 박지현 씨가 고등학교 졸업 후 20살 때 몸무게가 78kg이었다고 합니다. 지금 모습이랑 비교를 하면 좀 상상이 안 되는 이야기이기도 하죠. 당시 연기학원 선생님이 박지현 씨를 향해서 꿀돼지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앵커]

나빴다.

[기자]

그래서 관련 해프닝이 좀 있어요. 최근에 박지현 씨가 전에 씨름선수였다는 이야기가 돌기 시작했거든요. 그런데 확인을 해 보니 이것은 근거 없는 루머였다고 합니다. 그만큼 박지현 씨가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겠죠.

[앵커]

팩트체크까지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78kg여도 예뻤을 것 같아요. 그런데 세 배우가 나이, 학력 그리고 다이어트 비법 이것 때문에 주목받는 건 아니고 다른 실력이 있잖아요.

[기자]

맞습니다. 드라마 속에서 각각의 캐릭터를 통해서 보여준 어떤 여성상 때문에 저희가 주목을 하는 겁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8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인데요. 당시에는 가부장적 사회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행동하는 여성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습니다. 세 배우가 세 캐릭터로 그려내는 여성상을 통해서 당시 대한민국을 살아낸 여성들의 다양한 모습과 심리를 그려내고 있다는 해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재벌집 막내아들 한창 인기가 많은데 이제 종영까지 2회만 남아서 아쉬운 분들 많을 것 같아요.

[기자]

아까 살짝 언급드렸지만 시청률 24.9%까지 올랐거든요. JTBC 역대 시청률 순위 2위에 올랐어요.

[앵커]

2위?

[기자]

원래는 스카이캐슬이 23.8%였는데요. 24.9%로 2위에 올랐습니다. 그래서 지금 1위가 남아 있어요. 부부의 세계가 기록한 28.4%입니다. 남은 회차 두 회차로 부부의 세계를 넘어서 1위를 기록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앵커]

기존에 스카이캐슬이 1위였는데. 드라마의 인기뿐만 아니라 오늘 만나본 세 배우의 과거 작품까지 재조명을 받고 있다고 하니까 기분이 좋습니다. 그럼 두 번째 주제로 넘어가볼 텐데요. 영상 먼저 볼까요. < '또' 음주운전 >입니다. 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만 올해만 8명이라고 해요.

[기자]

바로 최근에 또 한 명이 추가돼서 8명이 됐습니다. 가수 태진아 씨의 아들인 가수 겸 배우 이루 씨가 지난 19일 밤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건데요. 이분이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 사고로 인해서 1시간 동안 강변북로에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졌다고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최근에 연기자로 변신해서 활동을 한 걸로 알고 있는데 혹시 이루 씨 음주운전 때문에 피해를 본 작품도 있을까요?

[기자]

맞습니다. 이루 씨가 KBS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 촬영을 앞두고 있었는데요. 대본 리딩을 앞두고 첫 촬영만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이 음주운전 사고로 한나절 만에 하차를 했습니다. 하차를 할 수밖에 없었겠죠. 제작진 입장에서는 날벼락을 맞게 된 거죠. 첫 촬영을 앞두고 있었는데 당장 가수 이루 씨의 대체자를 구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급하게 대체자를 구해서 촬영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라서 굉장한 피해를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루 씨가 이후에 자신의 SNS에도 입장표명을 했습니다.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 그러면서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리고 또 영화배우 곽도원 씨도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줬는데 지난 9월에 제주도에서 한 술집에서 술을 먹고 이제 약 11km 정도를 운전을 하다가 적발이 됐습니다. 지금은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지금 검찰에 넘겨진 상황인데요. 당시 곽도원 씨가 신호를 기다리던 중에 잠이 들어서 이 모습을 목격한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이 된 겁니다. 이후 조사를 거쳐 지난 15일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곽도원 씨와 함께 동승했던 30대 지인도 방조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상황입니다. 곽도원 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8%를 넘어선 상황이었습니다.

[앵커]

곽도원 씨도 출연작품에 상당히 민폐를 끼쳤다고 들었는데 어떤가요?

[기자]

곽도연 씨가 주연배우잖아요. 그래서 하차를 한다고 편집을 할 수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이분이 2020년에 영화 소방관 촬영을 마친 상태였습니다. 소방관은 영화 친구 곽경택 감독님의 새 영화인데요. 코로나19 상황에서 굉장히 어렵게 찍은 영화예요. 이 영화는 제작비만 약 90억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제작진만 100여 명에 달합니다. 그래서 곽도원 씨의 음주운전 사고로… 그런데 영화가 개봉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거죠. 그러니까 90억원의 돈이 하늘로 날아간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돈도 돈이고 함께 고생한 100명이 다 이렇게 허탈하게 됐는데요. 또 있습니다. 아역배우 출신이죠. 김새론 씨. 지난 제가 5월에 음주운전 하다가 가드레일이랑 변압기까지 박는 그 영상이 공개돼서 충격을 받았는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2%입니다. 면허 취소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그야말로 만취상태였거든요. 지금 재판에 넘겨졌죠?

[기자]

넘겨졌습니다. 앞서 곽도원 씨가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다면 김새론 씨는 음주운전 후 사고 후 미조치 혐의까지 더해졌습니다. 김새론 씨가 변압기를 들이박았잖아요.

[앵커]

지금 나가죠.

[기자]

변압기를 들이받는 바람에 주변이 정전이 되고 교통신호가 마비가 됐다고 합니다. 당시 50여 곳이 넘는 가게가 영업에 피해를 봤다고 해요. 그리고 함께 일하던 제작진과 배우들에게도 큰 피해를 끼쳤습니다. 당시 이미 사전제작되어서 공개가 임박했던 드라마 키스 식스 센스에 편집 없이 나올 수밖에 없었는데요. 김새론 씨의 사고로 키스 센스 식스까지 논란에 휩싸이게 됐습니다. 그리고 최근 첫 방송된 드라마 트롤리가 있었는데요. 김새론 씨가 출연을 확정하게 됐어요. 그런데 급하게 하차를 했고 제작진은 급하게 김새론 씨를 대체할 배우를 찾아 촬영에 들어가야 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분들 조만간 재판장에서 다시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연예계 음주운전 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 술 먹고 운전대 잡으면 절대 안 됩니다, 여러분. 특히 연말에 모임 많으니까 정말 조심하셔야 됩니다. 마지막 주제 남아 있는데요.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 반격의 칼을 빼든 이승기 >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분쟁을 겪고 있는 이승기 씨 소식이네요.

[기자]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지난 16일 소속사 후크엔터가 이승기 씨에게 정산금을 지급하겠다라고 밝힌 건데요. 이 후크엔터가 13억 정도의 정산금을 이미 기지급한 상태였고요. 여기서 미지급 정산금을 29억원을 지급했습니다. 그리고 지연이자 12억원 상당을 지급했어요. 총액이 54억 정도가 됩니다. 그리고 후크는 더 이상 채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확인을 받기 위해서 법원에 채무부존재확인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후크가 돈을 이승기 씨한테 보내니까 이승기 씨가 바로 입장을 내놨어요.

[기자]

맞습니다. 54억이라는 금액이 이승기 씨가 주장한 금액과 좀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승기 씨가 나는 마이너스라는 말을 들으면서 18년을 버텼다. 그런데 이렇게 소송에 나선 건 밀린 돈 때문이 아니다. 누군가 흘린 돈의 가치가 욕심에 부당하게 쓰여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후크와의 법적 다툼을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후크에서 받은 돈은 전액 기부를 하겠다고 했죠.

[기자]

맞습니다. 50억원이 사실 너무 큰 돈이잖아요. 그럼에도 이승기 씨는 50억원에서 소송경비를 제외한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받은 50억원은 내게도 크고 소중한 돈이다. 나의 10대, 20대, 30대의 땀이 들어 있다. 어려운 분들을 위해 쓰일 수 이것도면 내가 느끼는 행복과 가치는 50억원 이상일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승기 씨와 소속사와의 갈등은 계속 좀 이슈가 이어지고 있어서 이런 내용을 포함해서 더 많은 연예계 소식은 잠시 후 유튜브로 이어지는 상클 2교시에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박 기자님, 퇴근 말고 잠깐만 더 기다려주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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