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부터는 마스크와 코로나 19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단계적으로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데 방역당국의 고민은 '대형마트'였습니다. 사람도 많은 데다 특히 고령층이 많은 곳이죠. 긴 회의 끝에 자문위원회가 대형마트에서도 1단계에서 마스크를 벗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다만, 그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마트는 고령층 등 고위험군도 많이 가는 곳 입니다.
그래서 거리두기를 할 땐 음성 확인을 받는 이른바 방역패스도 적용됐습니다.
[손영래/당시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2021년 12월 31일) : 밀폐된 실내시설에서 많은 분들이 밀집할 때 방역적인 위험성은 커집니다.]
어제 열린 감염병 대응 자문위원회 회의에서도 긴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결국 대형마트에서도 마스크를 벗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두 단계로 나눠서 벗게 되는데 1단계에선 대중교통과 의료기관, 복지시설만 예외로 두고, 2단계 때 해제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해제 기준도 논의했습니다.
백신 접종률과 위중증 환자 숫자 등 매주 코로나 위험도를 평가하는 지표를 가져와 쓸 걸로 보입니다.
[정기석/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 개량 백신 접종률을 어떻게 올리느냐가 우리가 얼마나 가까이 일상으로 갈 수 있느냐의 관건이…]
언제 마스크를 벗을 지 시점은 못박지 않았지만, 이 기준에 근접하면 전문가 회의를 열어서 정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알려진 대로 설연휴 전이 될 수도, 후가 될 수도 있는 겁니다.
정부는 이번 권고안을 검토해 최종안을 오는 금요일, 내놓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