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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고 한파' 저체온증 환자 속출…서해안엔 폭설 피해

입력 2022-12-19 19:56 수정 2022-12-1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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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JTBC 뉴스룸입니다. 오늘(19일) 뉴스룸의 첫 소식은 '추위'입니다. 한낮에도 영하권을 맴도는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너무 추워서 오늘 최대 전력 사용량은 역대 겨울 중 가장 높았습니다. 한파가 덮친 중부지역에선 저체온증 환자도 40명 넘게 나왔습니다. 호남 서해안지역엔 지난 사흘간 폭설까지 내렸습니다. 창고와 축사가 무너지고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면서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먼저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오리 축사가 힘없이 주저앉았습니다.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겁니다.

창고 지붕은 아예 무너져 잔해만 나뒹굽니다.

[김선자/전남 함평군 엄다면 : '우당탕탕' 소리가 나서 밖에 나와봤더니 이미 무너져버렸더라고요. 그런데 저녁내 눈이 엄청 많이 온 것 같아요.]

지난 사흘 동안 전북 군산 옥도면 말도에는 39.5cm의 눈이 쏟아졌습니다.

호남 서해안과 광주에도 20cm 안팎의 많은 눈이 기록됐습니다.

추위에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출근길 교통은 마비됐습니다.

광주전남 333개 학교는 등교 시간을 1시간 늦추기도 했습니다.

[이전용/광주광역시 농성동 : 10시로 해서 담임선생님이 9시 40분에는 출발하라고 연락이 왔더라고요.]

도심 곳곳에서는 시민들과 공무원들이 제설 작업을 벌였습니다.

농기계까지 동원됐습니다.

[김희중/전남 무안군 현경면 : 힘들지만 그래도 제설작업을 해야지 사람들이 통행을 하고 그러니까.]

경기와 강원지역 최저기온이 영하 20도 안팎을 기록한 가운데 이번 달만 저체온증 추정 사망자 4명을 포함해 48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한파는 점차 누그러들겠지만 이번 주 후반에는 다시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제공 : 무안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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