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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시위 전장연, 오늘은 '1호선 시청역'…서울교통공사 "지연 발생할 수도"

입력 2022-12-19 08:28 수정 2022-12-1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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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4호선 삼각지역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4호선 삼각지역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무정차 통과를 막기 위해 시위 방식을 '기습 시위'로 바꿨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에 따른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시민들에게 알렸습니다.

오늘(19일)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전장연이 1호선 시청역 서울역 방향으로 시위를 시작했다"면서 "상황을 더 봐야겠지만 아직까지 무정차 통과는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전장연은 기존과 다르게 시위 역사와 동선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4일 서울교통공사가 안전 우려로 해당 역에 열차를 세우지 않고 통과시키자 여기에 대응한 겁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전장연 측이 시위 장소를 알리지 않아 순찰과 CCTV 모니터링을 강화했다"면서 "보안관은 역사마다 분산 배치해 시위대를 발견하면 정보를 공유해 빠르게 대응하는 쪽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서울교통공사는 공식 트위터에 "오늘 오전 8시부터 1호선~8호선 주요 역사에서 전장연의 장애인 권리예산 확보를 위한 기습적인 지하철 타기가 예정돼 있다"며 "해당 구간 열차운행에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전장연은 국회 본회의에서 이동권이 반영된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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