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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하늘길·뱃길 마비…'매서운 한파' 전국이 꽁꽁

입력 2022-12-18 18:02 수정 2022-12-1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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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8일)도 매서운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2도까지 내려가고 눈이 쏟아진 일부 지역에서는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됐습니다.

첫 소식 이가람 기자입니다.

[기자]

한 치 앞을 보기 어려울 정도로 눈발이 휘날립니다.

한파에 얼어붙은 눈으로 도로는 빙판으로 변했습니다.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합니다.

산간에는 강풍과 함께 눈보라가 몰아칩니다.

대설 특보가 내려진 제주에선 오늘 아침까지 눈이 쏟아졌습니다.

어제 최대 50cm의 눈이 온 한라산에는 오늘 다시 30cm가 넘는 눈이 더 내렸습니다.

한라산을 넘나드는 일부 산간 도로도 통제됐습니다.

오후부턴 눈발이 약해져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육상에는 강풍주의보가,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발효되면서 하늘과 바닷길이 모두 막혔습니다.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100편이 결항되면서 공항에는 발이 묶인 승객들로 북적거렸습니다.

[이중환/서울 성북구 : 10시 35분 표를 예매했는데 지금 눈이랑 바람이 심해서 결항이 돼버린 상태라 일단은 무기한 대기를 해야 할 것 같아요.]

[김은경/부산 부산진구 : 바람이 너무 많이 불더라고요. 바람도 많이 불고 눈이 계속 와서 이동이 불가해서 지금 일단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충남과 호남에도 이틀째 대설특보가 이어졌습니다.

전남 무안에 대설경보가 발효됐고 군산 섬 지역에는 30cm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까지 제주도 산지에는 30cm 이상, 충남서해안과 호남에는 3~10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오늘 하루 전남 지역에서만 9건의 눈길 미끄러짐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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