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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한파, 충남·호남에 폭설…하늘·바닷길 막혔다

입력 2022-12-17 18:13 수정 2022-12-1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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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룸을 시작하겠습니다. 며칠째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오늘(17일)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호남과 제주에는 앞으로 눈이 더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충남 서산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지성 기자, 거기도 눈이 꽤 많이 쌓여있네요?

[기자]

네, 지금 저는 충남 서산 중앙호수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종일 이어진 강추위와 폭설에 호수가 얼어 붙었고, 그 위로 눈이 쌓였습니다.

이곳 충남 서산 등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오늘 아침부터 시간당 3cm 안팎의 눈이 내렸습니다.

호남과 제주 지방에는 지금도 많은 양의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특히 제주 산지는 50cm 이상 호남 서해안 지방은 많은 곳은 25cm 이상의 눈이 예상됩니다.

충남과 호남, 제주 지역엔 돌풍을 동반한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앵커]

눈길 교통 사고도 일어났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전 충남 당진 고속도로에서 버스가 승용차와 부딪혀 넘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안에 타고 있던 승객 4명이 다쳤습니다.

뱃길과 하늘길도 막히고 있습니다.

인천항과 목포, 여수, 제주 등 8개 지역에서 운행하는 여객선이 결항했습니다.

제주공항에선 다른 지역의 기상 악화로 결항과 지연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라산과 지리산 등 주요 국립공원 출입도 통제된 상태입니다.

[앵커]

밤사이 기온이 더 떨어집니까?

[기자]

네, 내일이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울 전망입니다.

전국이 영하권에 들면서 '강추위'가 몰려 올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특히 서울 지역은 아침 체감 온도가 영하 17도 까지 뚝 떨어지겠습니다.

전국적으로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서해안 일부 지역과 제주도엔 오늘처럼 많은 눈까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야외 활동 때는 보온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안전도 잘 살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눈이 내린 만큼 빙판길 운전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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