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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닮아서 욕한다" 전광훈에 해명 기회 준 한기총

입력 2022-12-15 20:27 수정 2022-12-1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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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전광훈 목사의 이단 결정을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당초 오늘 회의에서 이단으로 규정할 예정이었는데요. 전 목사가 해명 기회를 달라고 했고 한기총도 그러기로 했습니다. 그 과정에 설전도 치열했습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시작도 전부터 회의실 바깥에는 전광훈 목사의 제명을 둘러싼 대치가 이어졌습니다.

한기총은 실행위원회를 열고 전광훈 목사를 이단으로 최종 결의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회의 내내 반대 의견이 이어졌습니다.

[오재조/목사 : 신학도 하지 않은 대표 임시회장이 이단 정죄를 해요? 이런 일은 있을 수가 없거든.]

전광훈 목사도 해명할 기회를 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지며 결국 한기총은 오늘 결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김현성/한국기독교총연합회 임시대표 : 해명하지 않은 사람들의 잘못이 있습니다만, 해명을 하겠다고 하니 해명의 기회를 주는 것이 맞지 않겠느냐.]

열흘 전 쯤, 한기총 이단대책위원회는 전광훈 목사의 이런 발언들을 문제 삼아 이단으로 규정했습니다.

[전광훈/목사 (2021년 10월) : 야 이 개XX아. 나 예수님 닮아서 욕한다. 예수님도 수로보니게 여인에게 개 같은 X이라 그랬어.]

[전광훈/목사 (2019년 11월) : 날 보고요, 성령의 본체라고 그래요. {아멘.} 성령의 본체.]

한기총은 2주 안에 전 목사의 해명을 들을 예정입니다.

다만 자격 정지 3년의 징계는 결의되면서 전 목사는 한기총 대표 선거에는 나설 수 없게 됐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너알아TV')
(인턴기자 : 신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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